요즘에 중요하게 확인해 보아야 할 지수 중에 Skew Index (스큐 지수) 가 있어서 소개를 드릴려고 합니다.
흔히 블랙스완 (예상치 못한 악재)을 판단하는데 해당 지수가 쓰이고 있고, 원리는 콜옵션, 풋옵션 거래의 가격 차를 측정하여 쏠림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입니다.
블랙스완이 발생하면 이미 때는 늦은 상황이 되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니 한번 잘 보시고 대비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옵션은 콜옵션과 풋옵션 포지션이 있는데, 콜은 지수 상승, 풋은 하락에 배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되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확률이 높아지는 점을 이용하여 만든 지수 입니다.
[CBOE SKEW INDEX]
위 차트는 시카고 옵션시장의 스큐 인덱스입니다.
올해 들어 점점 우상향을 하고 있는 추세를 보실 수 있고, 최근에는 6월에 급등했던 상황이 다소 하락한 모습이지만 올해 전체 추세는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큐 지수가 선행지표로서 기능을 한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파란색 : 스큐 지수 / 보라색 : 나스닥 종합지수]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2000년 닷컴 버블 때의 스큐지수와 나스닥 차트입니다.
위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표시 되 있는 부분이 스큐 지수가 급등을 한 때이고 그 이후로 1999년 말 나스닥 차트가 급상승 하게 됩니다.
선행적으로 먼저 스큐 지수가 튀었고 그 뒤에 나스닥 지수가 급격하게 튀는 선행적인 역할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락의 경우도 상승 만큼 튀지는 않았지만 상숭 중간 중간 스큐 지수가 튀는 구간이 선행적으로 여러번 보이는 상황이 있습니다.
하락이든 상승이든 스큐 지수가 튀게 되면 주가 지수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구나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듯이 이러한 스큐 지수도 한계는 존재합니다.
우선 기준값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140이면 아니고 150이면 큰 변동이 생길 것이다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단지 과거 데이터보다 크게 튈 경우에 판단지표 중 하나로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선행 지표는 맞지만 얼마의 기간을 선행을 하는지 매번 좀 다르고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스큐 지수가 튀면 과거 데이터를 참고하여 얼마 정도 뒤에는 큰 변동이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게 상방인지 하방인지는 알 수가 없기에, 다른 거시경제를 보는 지표와 함께 보셔야 방향성을 아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변동성을 보는 지표 중에 하나로써 활용을 하시면 된다고 정리를 드리겠습니다.
올해 6월 상당히 큰 폭의 스큐 지수가 튄 것을 앞서 보셨을 것입니다.
앞으로 얼마간의 기간 뒤에 주가 지수 변동이 예고가 되어있다 라고 판단하실 수 있겠고, 방향은 본인은 하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승으로 보기에는 경제 상황이 너무 심각한 상황이고, 버블도 많이 끼어있는 상황이라, 사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변동성 지수인 VIX 도 역대급 바닥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 소개드린 스큐 지수도 6월에 2차례나 큰 폭의 상승을 보여줬으니 변동성이 굉장히 크게 발생할 구간이 다가오고 있는 점을 잘 아시고 선제적으로 각자의 포지션에서 대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