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란

선물투자는 장래의 일정 시기에 상품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현재 시점에서 가격을 정해 매매 계약을 하는 거래이다. 보통 선물 거래는 주식이 유명하지만 사실 선물 방식으로 거래되는 상품은 원자재(석유, 금속, 농산물 등), 주식, 외환 등 다양하다. 先物(먼저 선, 물건 물)

ⓐ 우리가 어떤 거래를 할 때 돈을 지금 주고 물건을 지금 받으면 현물거래

ⓑ 돈은 나중에 주기로 하고 물건을 지금 받으면 신용거래

ⓒ 돈은 먼저 주고 물건을 나중에 받기로 하면 선물거래

◈ 완전한 제로섬 게임이며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박성이 짙다. HIGH RISK HIGH RETURN의 구조로 성공한 사람들은 비교적 단기간에 건물 몇 채를 구입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순식간에 쪽박 찬다. 우리회사 사람은 선물에 실패하여 빚까지 엄청 지고 사기죄로 신고당하여 해직하고 감방에 갔다.

하면 진짜 훅간다 그러니 조심하자

그래서 원자재 선물은 지주택과 마찬가지로 원수에게 추천하라는 말이 있다. 제로섬 게임이라고 한 이유는 어떤 사람이 수익을 얻으면 어떤 사람은 반드시 피를 보기 때문이다.


"최초의 선물거래, 튤립BUBBLE"

세계에서 최초로 선물거래가 일어난 것은 네덜란드 튤립버블 사태이다. 튤립의 알뿌리가 공급에 비해 수요가 치솟자 수확 이전에 계약을 하여 선거래를 한 것이 시초이다.

종종 튤립 중 아주 희귀한 색깔이 나오는데 이걸 부유층에 팔면 100년 동안 놀고 먹을 수 있다고 현대의 비트코인처럼 빈곤층부터 유명한 사람들까지 투기에 뛰어든 사건이다. 그러나 3달 만에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튤립 키우기에 몰두한 사람들이 모두 망했다.

선물의 구조

선물의 구조는 미래에 가격을 변동할 가능성을 거래하는 것이다.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선물은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없고 아무리 공부해도 세계정세를 예측할 수 없다. 누가 코로나가 터질 줄 알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질 줄 알았는가.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성투할 수 있는데.

☞ 특정 자산을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의무를 지금 선물이라는 형태로 거래하는 것으로 선물의 대상이 되는 기초 자산은 미래에 거래된다.

※ 우리가 배추 농사를 짓는 농부와 김치공장 사장과 배추 거래를 한다고 가정한다.

그런데 농사라는 것이 흉년일 때도 있고 풍년일 때도 있다. 배추 농사를 짓는 농부에게는 배추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리스크이다. 농사가 너무 잘되어 배추량이 늘어나면 가격은 떨어진다. 김치공장 사장 입장에서는 배추 가격이 올라서 김치를 팔아도 마진이 떨어지는 것이 리스크이다.

※ 한 달 후에 배추 1박스에 1만원으로 100박스 100만원에 거래하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김치공장 사장은 계약금으로 10만원을 주고 한 달 뒤에 배추 받을 때 90만원을 정산한다.

배추 농사는 한 달 뒤에 풍년이 들어 1박스에 5천원이 될 수도 있고 흉년이 들어 2만원이 될 수 있다. 안전하게 1박스에 1만원으로 확정시켜 나중에 배추를 손해보고 팔 수도 있는 리스크를 없애고 김치공장 사장은 배추가격이 올라도 1만원에 거래하기로 했으니 나중에 배추가격이 올라도 걱정이 없다. 이렇게 농부와 김치공장 사장은 선물거래를 한 것이다.

배추가 아닌 선물 거래는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금을 가지고 선물거래를 하면 "금선물", 원유를 가지고 하면 "원유 선물", 주식시장을 가지고 하면 "지수선물"이다.

앞전 우크라이나 전쟁이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원유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버렸다. 이미 원유가격을 약속하고 거래했는데 갑자기 가격이 오르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개이득이지만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눈물이 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건 무조건 주기로 약속한 상태이기에 존버란 것은 없다.

위험한 선물투자 ?

예를들어, 내가 1천만원을 가지고 선물 투자를 하고 싶다하고 증거금률 10%라고 가정하면 1천만원으로 1억이 있는 것처럼 매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1천만원을 가지고 선물 1억원을 매수했다 그런데 5% 하락했다. 1억원의 5%는 500만원이다. 고작 5% 하락했지만 내 투자금 1천만원에서는 50%인 500만원의 손실이 일어난다!



"선물거래 알아야 할 3가지"

1. 기초자산 : 우리가 선물거래를 하려는 물건으로 감자, 옥수수, 원유, 금, 주식시장 등이 기초자산을 두고 미래에 가격이 떨어지면 안 되는 사람과 오르면 안 되는 사람이 만나서 선물 거래가 성사된다.

2. 만기일 : 주식은 만기일이 없지만 선물은 있다. 미래에 물건을 받기로 약속한 것이기에 만기일이 되면 물건을 받는다. 만기가 가까우면 근월물, 만기가 멀면 원월물이다.

3. 롤오버 :선물은 만기일이 있으므로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새로운 선물로 바꿔줘야하는데 이를 롤오버라고 한다. 내가 만약 원유 선물에 투자했는데 깜박해서 롤오버를 안하고 만기일이 되버리면 생전 보지도 못한 원유를 인도받게 된다. 왜냐하면 선물 거래 자체가 날짜가 되면 원유를 받기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선물

※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지수, 통화, 금리, 주식, 상품(금, 고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으로 미래 일정시점에 특정 상품을 현재 합의한 가격으로 미리 사거나 파는 계약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와 위험회피 수단을 제공해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코스피200지수를 바탕으로 한 지수선물이며 코스닥150지수선물도 어느 정도 거래량이 나오는 편이다. 국내 선물의 거래시간은 09시부터 15:45분까지이며 09시 이전에 장전 동시호가가 실행되고 15:35~15:45는 장마감 전 동시호가이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코스피200선물조차도 체결이 직전 되기 직전까지 예상체결가가 큰 손들에 의해 계속 급변하기 때문에 동시호가 시간대에 시장가 주문하는 것에 유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