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유로존 경제가 금년 중동사태로 인하여 성장 모멘텀이 둔화 및 물가 상승 압력 증가가 확인 됨에 따라 성장 전망 하향, 물가 전망을 상향 하였는데요.
이에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압력 증가’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압력 증가
출가 : 최가윤 연구원 / 강영숙 선진경제부장
01. 이슈
유로존 경제는 금년중 에너지 가격 하락, 독일 재정 지출 확대 등에 힘입은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었으나 중동 전쟁으로 인해 상황이 급변
ㅇ 휴전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은 전쟁 이전 대비 50% 이상 높아져 있는 상태. 인프라 피해,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 등으로 에너지 가격의 빠른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
-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집계된 `26년 평균 브렌트유 및 천연가스 가격 컨센서스는 $78.9/bbl, €46.4/MWh로 전년비 각각 16%, 28% 상승을 시사(블룸버그 서베이)
ㅇ ECB 및 EU 관리들은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가 커질 수 있다며 유럽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압력 위험을 경고
02. 성장·물가 영향
각종 서베이에서 성장 모멘텀 둔화 및 물가 상승 압력 증가가 확인. IB들은 유로존의 금년 성장률 전망은 하향(1.3%→0.8%)하고 물가 전망은 상향(1.8%→2.9%).
1) 성장 모멘텀 둔화
현 시점에서는 가계 심리 위축이 두드러지지만 전쟁 장기화 시에는 기업 심리 악화도 불가피. 에너지 가격 상승은 독일 경제에도 역풍이 되는 가운데 유로존 금년 성장률 전망 컨센서스는 전쟁 이전 대비 0.5%p 하락
ㅇ 3월 EC 소비자신뢰지수(-12.3→-16.3)는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하락. 소비재 구매 의사(-13.3→-14.3)가 약화되었으며 재정 악화 우려(-2.2→-5.7)도 증가
- 각국이 재정 지원책을 발표했으나 높아진 부채 및 금리 수준 등을 감안하면 `22년 수준의 지원은 어렵고 가계의 저축 지향도 강화될 전망
ㅇ 기업 부문은 3월에도 종합 PMI(51.9→50.7)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으나 선제적 재고 확충, 공급망 차질로 인한 인도 지연등이 제조업 PMI(50.8→51.6)를 끌어올렸음에 유의할 필요
- `24년 기준 유로존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수입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61.4%에 상당. 유럽 기업들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도 직면해 있어 에너지 충격과 공급망 차질에 더욱 취약
- `22년 에너지 충격 시와 달리 억눌린 수요가 없고 노동력 비축 움직임도 크지 않아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약화.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은 시간 문제
ㅇ 특히 에너지 자립도(수입 화석연료 비중 66.8%)가 낮고 제조업 비중(총 산업부가가치의 19.9%)이 큰 독일의 취약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IB들은 독일(2월 1.2%→4월 0.7%) 및 유로존(1.3%→0.8%)의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 독일 화학 업계는 에너지 비용 급등과 핵심 원자재 공급 차질 등으로 생산 감축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늘었다고 보도

2) 물가 상승 압력 증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9%→2.5%)은 에너지 물가(-3.1%→4.9%) 주도로 크게 반등.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하는 가운데 유로존의 금년 물가 상승률 전망 컨센서스는 전쟁 이전 대비 1.1%p 상승
ㅇ PMI 조사에서의 투입 비용과 판매 가격 간 격차 확대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이 중동 전쟁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흡수하고 있음을 시사(Nomura)
ㅇ 그러나 여타 조사에서는 기업들의 판매 가격 인상 계획(EC 제조업 판매 가격 전망 12.3→19.7)이 관찰되고 있으며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EC 1년 기대 인플레이션 26.2→43.4)
ㅇ 에너지 가격이 휴전 여부와 무관하게 당분간 고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년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 컨센서스는 전쟁 이전 1.8%에서 2.9%로 대폭 상승
- 기업과 노조가 가격, 임금을 빠르게 조정하면서 근원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가능성
03. 통화정책 전망
주요국 중 ECB의 통화정책 기대가 가장 크게 변화. 분석기관들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유로존 정책금리의 higher for longer 가능성을 경계
ㅇ ECB는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중동 전쟁발 에너지 충격은 `22년에 비해 완만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경계
– 유럽의 에너지 공급은 지리적으로 다변화되었으며 화석연료 의존도도 감소. 현 상황은 유가가 6개월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22년과는 아직 거리
– 다만 `22년의 경험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책위원들의 경계 발언이 증가
ㅇ 유럽은 물가 충격에 대한 우려가 성장 충격 우려를 압도하면서 주요국 중 통화정책 기대가 가장 급격하게 변화. 휴전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연내 2회 이상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기관이 다수
- 스왑시장은 6월 회의까지 정책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100% 가까이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전쟁 이전 금리 인하 기대가 남아있었던 것과 대조적
- 중기 통화정책 전망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ESTR 5y OIS도 19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시장은 향후 15개월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Reuters)
04. 평가
유럽의 fossilflation(화석연료 인플레이션) 재발은 에너지 공급의 구조적 약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
ㅇ ECB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충격이 정책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을 촉구
ㅇ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보다 에너지 전환 비용을 증가시킬 위험도 있는 가운데 예측가능한 정책환경과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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