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4/17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과 예상을 하회한 물가 지표, 실적 시즌, AI 중심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강세 속에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미·이란 1차 협상이 결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와 이란 지원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경고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으나, 추가 협상 가능성이 잇달아 보도되며 시장은 위험 선호(Risk-On) 흐름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주 중반에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킨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로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씨티그룹·블랙록·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금융주가 호실적을 발표했고,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AI칩 개발 소식과 TSMC의 실적 서프라이즈 등 기술주 개별 호재가 이어지며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 후반에는 이란 외무장관이 레바논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용 선박에 완전 개방한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산 전반으로 확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내 2차 미·이란 협상 재개와 조기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자 나스닥은 1992년 이후 최장인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강세로 한 주를 마쳤다.

결과적으로 한 주간 미국 증시는 S&P500 +4.54%, 나스닥 +6.84%, 다우존스 +3.19% 상승하며 전쟁 공포를 극복하고 강한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 하락하며 달러 약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낮은 PPI와 중동 긴장 완화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 가격은 상승했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국제 유가인 WTI유 가격은 급락했다.

주간 히트 맵




이번 주 증시는 미-이란 협상 기대 속 호르무즈 해협 개방, 1분기 실적 시즌, AI 기업들의 기술 발표 및 파트너십 체결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툴인 오픈클로와 유사한 기능 통합 테스트, 스텔란티스와 5년간 전략적 AI 파트너십 체결 및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 공동 개발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 어도비(ADBE) 마이클 버리의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에 대한 사모신용 시장 연동 일시적 현상 평가, 저가 매수세 유입

오라클(ORCL) AI 기반 플랫폼 오라클 유틸리티 오파워의 작년 주거용 공공서비스 고객 비용 3억 6,900만 달러 절감 기여, 블룸에너지와 2.8GW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 협력 확대

팔란티어(PLTR) 아크 인베스트의 5개 ETF를 통한 약 8만 5,500주 매입

골드만삭스(GS) 1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주식 트레이딩 부문 사상 최대 실적 및 투자은행 부문 수익 개선, 채권·외환·상품(FICC) 부문 실적 부진 및 자기자본이익률(ROTCE) 시장 예상 상회

HP(HPQ), 델테크놀로지스(DELL) 엔비디아의 PC 시장 대형 인수 추진 보도 및 엔비디아 측의 공식 부인

샌디스크(SNDK) 나스닥100 지수 편입 소식, 반도체 업종 차익 실현 매물 출회

테슬라(TSLA) 완전자율주행(FSD) 차량 네덜란드 규제 당국 사용 승인, UBS의 투자 의견 '보유' 상향, 차세대 자율주행 칩 'AI5' 설계 완료 및 파운드리 생산 의뢰 단계 진입, 대만 내 테라팹 AI 칩 복합체 구축을 위한 반도체 엔지니어 대규모 채용 진행

씨티그룹(C) 1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지난 10년간 최고의 분기 매출 달성

블랙록(BLK) 1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아이쉐어즈 ETF 1,320억 달러 순유입 및 신규 수수료 수익 전년 대비 두 배 증가

JP모건(JPM) 1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순이자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 제이미 다이먼 CEO의 사모신용 부실 위험에 대한 금융 시스템 영향 제한적 평가

웰스파고(WFC) 1분기 매출 부진 발표

블랙스톤(BX), KKR(KKR),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 제이미 다이먼 CEO의 사모신용 관련 긍정적 발언 영향

아마존(AMZN)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GSAT) 약 116억 달러 인수 합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와 AWS 간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 협력

알파벳(GOOG) 씨티그룹의 구글 클라우드 및 광고 수익 기반 긍정적 1분기 실적 전망 및 목표가 상향, 스페이스X 지분 약 5% 보유에 따른 자산 가치 재평가 기대

엔비디아(NVDA) 양자 컴퓨팅 특화 AI 모델 '아이징(Ising)' 공개, 젠슨 황 CEO의 AI 기반 양자 기계 운영체제 비전 발표, PC 시장 인수설 부인

아이온큐(IONQ), 디웨이브퀀텀(QBTS), 퀀텀컴퓨팅(QUBT) 엔비디아의 양자 AI 모델 공개 영향, 아이온큐의 개별 양자 시스템 간 광자 상호 연결 성공

블룸에너지(BE)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2.8GW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L), 아메리칸에어라인(AAL) 유나이티드 항공의 아메리칸 항공 합병 제안 소식,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따른 유가 하락 수혜 기대

ASML(ASML)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컨센서스 하회, 중국향 매출 비중 급감, 선행지표인 순 수주(Net bookings) 공시 중단 발표

램리서치(LRCX), KLA코퍼레이션(KLAC), 마이크론(MU) ASML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및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동반 약세

모건스탠리(MS) 1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주식·채권 트레이딩 호조 및 자산관리 부문 견조한 자금 유입

뱅크오브아메리카(BAC) 1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자산관리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확인

캐터필러(CAT) 자율주행 전기 트랙터 업체 모나크트랙터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 부각

올버드(BIRD) 사명 '뉴버드(NewBird)' 변경 및 AI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

뉴스케일파워(SMR), 오클로(OKLO) 영국 청정에너지 국부펀드의 SMR 개발 투자, 백악관의 우주 원자로 배치 계획 공개 및 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TSMC(TSM) 1분기 순이익 전년 대비 58.3% 증가 및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상회, AI 수요 탄력성 확인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인텔(INTC) 삼성전자 출신 한승훈 부사장 영입 및 파운드리 서비스 총괄 매니저 임명, 칩 가격 인상 검토 보도

AMD(AMD) 칩 가격 인상 검토 보도 및 TSMC 실적을 통한 강력한 AI 수요 재확인

넷플릭스(NFLX) 1분기 실적 양호에도 2분기 가이던스 실망, 공동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6월 은퇴 발표

로열캐리비언크루즈(RCL), 사우스웨스트항공(LUV)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인한 유가 하락 및 비용 절감 기대

엑손모빌(XOM), 셰브론(CVX)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애플(AAPL)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 기록 및 출하량 전년 대비 42% 증가

메타(META) AI 집중 투자를 위한 인력 운용 효율화 및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8천 명 규모 해고 예고

주간 섹터 실적




이번 주에는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으로 미-이란 2차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에너지와 방어적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섹터가 상승했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동산,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원자재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유틸리티 섹터도 약세를 보였다.

경기 방어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급격히 상승했으며 공포(Fear) 단계에서 탐욕(Greed) 단계로 진입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1차 협상 결렬 후 2차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예상보다 낮은 도매 물가, 1분기 실적 시즌 개막과 대형 기술주들의 AI 기술 발표 및 파트너십 등 복합적인 이슈들이 맞물리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에 대한 이견으로 미·이란 1차 협상이 결렬되었으나, 이스라엘·레바논 간 10일 휴전 합의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업용 선박 완전 개방 선언이 잇따르며 2차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와 달러 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쟁발 유가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0.5%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치(1.1%)를 대폭 하회했으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1%로 낮게 발표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고용 지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를 기록하며 고유가의 실물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실적 발표 주요 내용으로는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블랙록이 양호한 성적을 발표하며 금융주 강세를 주도했다.

JP모건과 찰스슈왑도 견조한 실적을 내놓았으나 가이던스 우려 등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였고, 웰스파고는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

기술주에서는 TSMC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과 AI 수요 확대 전망을 제시했음에도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고, ASML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실망, 중국향 매출 감소, 순 수주(Net bookings) 공시 중단 발표가 겹치며 약세를 나타냈다.

기업 개별 이슈로는 아마존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했고, 엔비디아는 양자컴퓨팅 특화 AI 모델 '아이징(Ising)'을 공개했으며, 테슬라는 차세대 자율주행 칩 'AI5'의 설계를 완료하고 파운드리에 생산을 의뢰하는 테이프아웃(Tape-out)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2주 휴전 종료를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영향이 반영되는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와 빅테크·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주말 동안 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지속에 반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 만에 재봉쇄했다.

이 영향으로 주말 원유 선물이 급등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이 약세를 보인 만큼, 주 초반 주식 시장에서도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

또한 오는 22일 미·이란 2주 휴전이 공식 종료되는 만큼, 추가 협상 진행 여부와 휴전 연장 가능성 등 뉴스 플로우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3월 소매판매와 4월 S&P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의 상원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자리에서 나올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한 발언의 방향성이 금리 전망과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도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가늠하는 변수로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어닝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테슬라, 램리서치, 인텔 등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AI 수요 지속 여부와 업황 전망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증시는 S&P 500의 7,000포인트 돌파와 나스닥의 기록적인 연승 행진을 통해 기술적으로 매우 강력한 상승 동력이 살아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10거래일이 넘는 과열 양상이 지속된 만큼, 주말 사이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와 같은 돌발적인 지정학적 변수는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되어 건강한 조정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의 시장은 공포에 의한 하락보다는 과열 해소와 펀더멘털 확인을 위한 단기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 분석 측면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가격을 통해 거시경제 지표로 전이되는 경로다.

최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웠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다시 요동친다면 이는 향후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후행적으로 반영되어 연준의 통화정책 유연성을 제약할 수 있다.

특히 전쟁 중에 진행될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경로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시장의 눈높이가 단순한 기대를 넘어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ASML과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의 사례에서 보듯,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향후 가이던스나 세부 지표에 따라 주가 향방이 엇갈리는 실적 차별화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와 반도체 장비주들은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여기서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된다면 기술적 상승 추세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하락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

현재의 랠리는 단순한 수급 영향 뿐만이 아니라 AI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과 견조한 기업 이익이라는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나 일시적인 지표 악화로 인해 주가가 눌림목을 형성할 때, 이를 우량 기술주와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을 저가에 확보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신고가 부근에서는 공격적인 추격 매수보다 포트폴리오 방어력을 점검하며 뉴스 플로우에 따른 변동성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전략이 중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접근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