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2차전지 테마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의 급등으로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로 인해 하락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0.02%, 코스닥은 +1.05%를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오전에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지만 오후에 접어들며 기관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삼성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 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 증설을 추진하면서 테슬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정부의 바이오경제 장려 소식에 제약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AI, 조선, 원격진료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 관련주, 제약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테슬라 관련주
-전일 테슬라가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기가팩토리의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내용의 부지 사용 확장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으며, 생산 능력을 현재의 연간 최대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늘리고 배터리 생산량도 50GW를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의 계획이 승인되면 그뤼네하이데 공장은 연간 8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폭스바겐의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제치고 독일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공장이 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디아이씨, 엘앤에프를 비롯한 테슬라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엘앤에프 종목 분석]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과 그에 관련된 소재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조2천억원 가량이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약 1천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타 양극재 주가와 비교했을때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일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고 소식에 공매도 청산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 급등한 모습으로 이전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시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앞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발표한 포스코DX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이력과 다시 구름대를 뚫고 정배열로 돌리려는 흐름이 맞물렸기 때문에 구름대 돌파에 성공한다면 점차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제약 관련주
-금일 정부는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규모 100조원, 수출 규모 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추진 방향으로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 5개 항목을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사들이 2분기에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R&D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천당제약, 국전약품을 비롯한 제약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국전약품 종목 분석]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OLED소재, 반도체 소재, 2차전지용 전해질 첨가제, 일반케미컬 합성 등을 제공해 케미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매출액 25.9% 증가, 영업이익 29.7% 증가, 당기순이익 234.7% 증가로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500억원대로 창출해내고 있는 실적에 비해선 고평가지만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충북 음성에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건설중이기 때문에 추가 성장 기대감은 주목할만 합니다. 만약 448일선을 재돌파한다면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