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닥 시장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첫 생산 소식을 발표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으로 이어졌고, 더이상 손실을 지켜볼 수 없었던 외국인 공매도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스피 시장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0.43%, 코스닥은 +1.76%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원 하락한 1,262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물을 내다파는 모습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네이버, 포스코퓨처엠,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폐배터리 시장의 급성장 전망에 폐배터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의료기기 기업들의 M&A 기대감에 의료기기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리튬, 태양광에너지, 철강,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폐배터리 관련주, 의료기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폐배터리 관련주

-전기차 보급률이 점차 증가하면서 2040년 폐기될 전기차가 4,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도 26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폐차 발생량이 2040년까지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올해 108억달러에서 2030년 424억달러, 2040년 2,089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를 재활용 하게 될 경우 2040년 600만t 이상의 리튬, 니켈 등의 재활용 금속들이 채굴되어 약 263조7,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코프로, 새빗켐을 비롯한 폐배터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새빗켐 종목 분석]


새빗켐은 폐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ㆍ분리하여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 2차전지의 부원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직 폐배터리가 많이 생길 시기는 아닌 만큼 2022년 기준,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거뒀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4,500억원대로 2차전지 벨류체인에서 제일 낮은 PER을 유지중입니다. 폐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려면 폐차 물량이 많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흘러야겠지만 2022년 6월 국내 대형 배터리 소재회사 2개사의 합작법인과 리사이클 원료 및 전구체복합액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기에 장기적 측면에서는 매력적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현재는 장기 이평선의 저항에 쉽게 무너져 내릴만큼 약한 매수세를 띄고있어 상승세로 전환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의료기기 관련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국내 의료기기 섹터는 성장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국내 주요 의료기기 기업들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 사모펀드, 글로벌 대형기업의 경영권 참여 및 인수 관련 뉴스가 연이어 보도되었고 그 중 대다수가 실현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인수합병 이벤트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전일 국내 의료기기 기업인 이루다에 대한 인수설 관련 뉴스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수 관련 뉴스가 발표되고 아직 추가 진행사항이 공개되지 않은 기업이 총 3곳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이엘케이, 아이센스를 비롯한 의료기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아이센스 종목 분석]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및 혈당측정스트립, 혈액분석기와 같은 화학 및 바이오센서 등을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인 CGM 국내 출시가 2023년 9월 예정이며 연내 유럽 파트너사 계약도 예정이란 소식에 급등을 나타냈습니다. 혈당 측정 매출은 아이센스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실적 성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어 현재 시가총액 8,800억원대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이평선과의 괴리가 커서 단기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정배열의 초입 상태이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 방안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