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동월비 대비 상승, 시장예상치에 부합하였습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인데요.
이에 ‘미국 3월 소비자물가 결과 및 평가’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년래 최고
출처 : 국제금융센터 황유선 부전문위원 / 권혁우 연구원
01. 결과
미국 3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3%(예상 3.4%, 2월 2.4%, 전월비 0.3%→0.9%)로 상승하며 '24.4월 이후 최고수준 기록(전월비 기준 '22년 이후 최고).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6%(예상 2.7%, 2월 2.5%, 전월비 0.2%→0.2%)로 상승
1) 에너지 급등ㆍ식품 보합
에너지 가격(2월 0.6%→3월 10.9%) 상승률은 휘발유(0.8%→21.2%)ㆍ연료유(11.1%→30.7%) 가격의 가파른 상승 등으로 급등
ㅇ 전기 가격(-0.7%→0.8%)은 상승 전환, 가스비(3.1%→-0.9%)는 하락. 한편, 식품 가격 (0.4%→-0.01%)은 외식비(0.3%→0.2%) 상승, 식료품(0.4%→-0.2%) 하락으로 약보합
2) 상품 상승세 횡보ㆍ서비스 오름폭 축소
상품 가격(0.1%) 상승률은 전월수준 유지. 주거 서비스(0.2%→0.3%) 상승률 확대에도,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Supercore, 0.4%→0.2%) 오름세 완화로 근원 서비스 물가(0.3%→0.2%)는 상승폭 축소
ㅇ (상품) 의류(1.3%→1.0%) 가격 강세 지속, IT 제품(-3.1%→0.3%) 가격 상승 전환 등이 중고차(-0.4%→-0.4%, 4개월 연속 하락. 신차 0.0%→0.1%) 가격 약세를 상쇄
ㅇ (주거 서비스) 임대료(0.1%→0.2%)와 자가주거비(0.2%→0.3%) 오름폭은 소폭 강화. 호텔 숙박비(1.1%→0.2%)는 오름폭 축소
ㅇ (비주거 서비스) 의료서비스(0.0%)ㆍ기타 개인 서비스(-0.8%) 약세가 운송서비스 (0.2%→0.6%) 오름폭 확대를 상쇄
02. 시장반응
3월 CPI가 예상에 부합한 데에 따른 안도감에도 불구 중동전쟁發 인플레이션우려 지속, 미국-이란 대면 협상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주가 하락, 국채금리 상승
1) 주요 금융지표
미국 주가는 완만한 3월 근원 CPI 상승률에도 고유가 장기화 우려, 종전 협상에 대한 회의적 시각 등으로 하락(S&P500 -0.1%, 다우30 -0.6%, 나스닥 +0.4%)
ㅇ 10년물(4.32%, +4bp) 및 2년물(3.80%, +3bp) 국채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공급망 차질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가능성 등으로 상승
* 미시건대 기대 인플레이션, 1년: 3월 3.8% → 4월 예비치 4.8%, 5~10년: 3.2% → 3.4%
ㅇ 달러화는(-0.2%)는 불안정한 휴전, 종전 협상 경계감에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로 안전통화 수요가 약화되며 하락. 엔화(-0.2%)는 약세, 유로화(+0.2%)는 강세
2) 정책금리 예상
CME Fedwatch에 따르면 연내 금리동결 확률은 71.1% → 49.7%로 하락했으며 인상 확률은 1.5% → 14.0%로 상승

03. 평가
중동전쟁의 초기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추가상승압력 ▲에너지 외 부문으로의 파급 가능성 등 우려요인 상당. 이에 따라 연준은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당분간 금리동결 기조를 유지할 전망
1) 인플레이션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중동전쟁발 에너지 가격 충격의 영향을 명확히 반영. 근원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완만했으나 경계를 완화하기에는 시기상조
ㅇ 에너지 물가가 헤드라인 CPI 상승률 확대를 주도(에너지 부문의 기여도는 2월 4bp→3월 70bp로 확대, Barclays)한 가운데 향후 식품 및 근원 물가 부문으로도 파급될 우려 상존
- 식품 가격은 예상 외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나 비료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산업금속 가격 상승도 수개월 내로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소지(BNP, Nomura)
ㅇ 기업들의 소비자에 대한 관세비용 전가, 인공지능(AI) 투자수요 증가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 중고차 가격 약세는 조만간 반전될 전망
- 의류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봄철 가격 책정 과정 에서 관세 전가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운송 제외 근원 상품 가격은 전년동월비 2.3% 상승하며 1년 전의 -0.2%를 크게 상회(Barclays, BNP, UBS)
- 컴퓨터 및 주변기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가격 강세는 AI 투자붐에 따른 메모리 칩 부족, 플래시 스토리지 장치 가격 급등 등을 반영(JPMorgan, Nomura)
- 중고차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근래 도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몇 달 내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Citi, Deutsche Bank)
ㅇ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Supercore)는 2개월 연속 둔화되었으나, 운송서비스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서비스 기업들의 가격 인상 등으로 경직성이 이어질 소지
- 최근 항공유 가격 상승은 4~5월 항공료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시사. 기타 도시 간 운송 서비스, 배송 서비스 등도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에너지 가격 충격의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BofA, Deutsche Bank 등)
- S&P Global 서비스 생산가격 확산지수에 나타난 소비자서비스 기업들의 가격인상 움직임 강화, 최근 비주거서비스 부문의 가격책정 행태 변화, 견조한 임금상승률 지속 등으로 Supercore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소지(UBS, Nomura)
- 다만, 호텔숙박비ㆍ항공료 제외 시 비주거 서비스 상승률은 0.07%이며, 스포츠 경기 (-10.1%)ㆍ퍼스널케어 서비스(-0.8%) 등 재량 소비 부문에 약세가 집중되어 소비자들의 소비 태도 변화 여부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제기(BNP)
ㅇ 주거비 상승률은 소폭 확대되었으나 특수한 요인에 기인하며, 신규 임대료 상승률 둔화세(Zillow 임대료지수 1월 전년동월비 +1.9%→2월 +1.8%)를 감안하면 점진적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전망
- 금월 주거비 오름폭 상승은 3월/9월 패널의 높은 가격 변동성, 지난 9월 약세에 따른 반작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Barclays, Goldman Sachs)
ㅇ 한편, 주요 IB들은 2월 CPI 보고서를 반영해 3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전년동월대비 3.1%(평균치, 2월 3.0%)로 제시
2) 통화정책 영향
연준은 당분간 여러 공급충격(관세, 중동전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주요 IB 중 9월 이후 금리인하 재개 전망 10곳 중 7곳, 9월 전 금리인하 재개 1곳, 연내 동결 2곳
ㅇ 주요 IB들은 대부분 근원 PCE 가격상승률의 3% 지속 상회, 중동정세 및 이에 따른 경제영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9월 회의 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
- 향후 중동전쟁의 근원 물가 및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날 경우 9월부터 금리인하를 재개하여 연 2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04. 시사점
미국 경제는 관세發 공급 충격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새로운 공급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에 따라 가파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비선형적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ㅇ 일각에서는 근원 상품물가가 관세 전가가 완료된 이후에도 ∆관세에 따른 리쇼어링 움직임 확대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 증가 등으로 관세 부과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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