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협상 결렬 시 즉각적인 공습을 강행하겠다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란 대표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미국을 신뢰하지 않으며, 레바논 휴전과 동결자산 해제가 먼저 이행되어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였는데요.
이에 ‘4월 11일 중동 전쟁 및 국제유가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전쟁 및 국제유가 동향 (4.11)
출처 : 국제금융센터 이윤탁 책임연구원 / 백진규 신흥경제부장
01. 관련국 동향
미국과 이란이 11일 오전(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1차 회담을 앞둔 가운데, 레바논 휴전 등이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1)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금번 회담이 24시간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사실상의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협상 결렬 시 즉각적인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며 이란을 압박
ㅇ 트럼프 대통령,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움직임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하고 2주간의 휴전은 해협 재개방을 전제로 미국이 공격을 중단한 것이라고 강조
ㅇ 밴스 부통령, 긍정적인 협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란 대표단이 장난치려 들 경우(try to play us) 미국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발언
ㅇ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이 제출한 ‘전쟁 권한 결의안’을 재차 저지. 해당 결의안은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을 차단하는 내용이며, 향후 상원까지 통과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
ㅇ 미국 내 가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인디애나, 조지아, 유타 등이 한시적 유류세 면제조치를 확대
-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3% 상승하여 2월의 2.4%를 크게 상회
2) 이란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파키스탄에 도착한 뒤 우리는 선의를 갖고협상에 임하겠지만 미국을 신뢰하지는 않는다고 발언. 아라그치 외무장관 역시 레바논 휴전과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가 먼저 이행되어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언급
ㅇ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명백한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공격이 지속될 경우 협상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경고
ㅇ 이란 중앙작전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법적인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며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공격할 경우 자신들도 무력을 동원하겠다고 설명
3)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4.14일 미국 워싱턴에서 헤즈볼라 무장해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첫 대면협상을 가질 계획. 다만,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어 협상의 어려움이 상당할 가능성
ㅇ 이스라엘군은 이란과의 휴전에도 불구, 레바논 전선은 휴전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 또한 레바논 남부에서 친헤즈볼라 성향의 이슬람보건위원회(IHC) 소속 구급차를 공습하여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
4) 그 외 중동 국가
레바논의 조셉 아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앞서 임시 휴전과 함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 반면,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이스라엘에 대한 어떠한 무상 양보도 거부한다면서 항전 의지를 밝히고 이스라엘 북부 타격을 지속
ㅇ 쿠웨이트는 이란군이 드론을 동원하여 자국 군대의 핵심 시설을 공습했다면서 휴전 위반 행위를 규탄
02. 주요국 반응
파키스탄은 미-이란 회담을 앞두고 보안을 강화. 일본, 프랑스 등은 유가 안정 조치를 강화하였으며 러시아는 ‘그림자 함대’ 활동을 일부 재개
ㅇ (파키스탄) 미국-이란 회담 장소인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1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세라나 호텔 등의 핵심구역을 전면 통제하여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
ㅇ (중국) 중동발 황산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황산 수출을 전면 중단할 방침. 황산은 비료 생산의 원료로 사용되어 식품가격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
ㅇ (일본) 다카이치 총리, 유가 안정을 위해 5월 초에 국가 비축유 20일분을 추가 방출할 계획. 또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는 경로로 원유 대체 조달에도 주력
ㅇ(프랑스) 르코르뉘 총리, 유가 급등에 대응해 단기 연료보조금을 삭감하는 대신, 전기차 도입 등에 대한 지원을 `30년까지 연간 100억유로 규모로 확대할 방침
ㅇ(독일) 중동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을 두고 정부 내 갈등이 심화. 에너지 기업에 대한 횡재세 부과와 유류세 감세 등의 방안을 논의 중
ㅇ(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 이란과의 교섭을 통해 호르무즈에 억류되어 있던 자국 선박 7척이 단계적으로 항해를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
ㅇ (러시아) 원유 운반선 아르히메다호(Arhimeda)가 제재 위험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서쪽을 통과하여 페르시아만에 진입하면서, 러시아 ‘그림자 함대’ 활동이 일부 재개
03. 해외시각
미국-이란 1차 협상이 즉각적인 종전 합의로 이어지기는 어려우며, 제한적 성과를 기대. 협상 결렬시 즉각적인 군사작전이 재개될 가능성에도 유의
ㅇ (Reuters) 4.8일 휴전 선언 이후에도 명확한 합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11일 종전 협상은 최근 트럼프의 불안한 정치적 입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
ㅇ (Citi) 미-이란 협상 소식은 긍정적이나,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 휴전 기대감으로 신흥국지수(MSCI EM)가 주간 7.4% 급등하며 `20.6월 이후 최대 상승폭 기록했다면서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
ㅇ (Visdom Investment) 최근 직접 공격 빈도가 줄어들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나,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 회복 지연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경계감도 지속
ㅇ (BNP Paribas)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호르무즈,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완전 봉쇄 리스크와 해협 개방에 따른 물류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반영할 전망
ㅇ (ACI Europe, 국제공항협의회) 호르무즈 해협이 3주 내로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유럽 주요 공항의 제트 연료 부족이 시스템적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EU 당국에 설명
ㅇ (Bloomberg Intelligence) 현재의 저강도 분쟁이 지속될 경우, `26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기존 3.4%에서 2.9%로 둔화될 것으로 분석. 세계 물가 상승률은 4분기에 4.2%로 정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2분기까지 정책금리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
ㅇ (World Bank) 아자이 방가 총재, 2주간의 휴전이 유지되더라도 세계 경제는 기존 전망치 대비 0.3~0.4%p 둔화될 수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무산될 경우 피해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
ㅇ (Bloomberg) 골드만삭스, 블랙스톤 등의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은 전쟁 위기에도 불구, 5조 달러를 운용하는 중동 국부펀드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현지 파트너십 등을 유지
04. 국제유가
미-이란 종전 협상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 러시아산 원유 제재 면제 조치의 연장 여부 등에도 관심(WTI 전일대비 -1.3%, 브렌트유 -0.8%)
ㅇ (Financial Times) 해운사 Maersk는 호르무즈 봉쇄에 대응해 제다(Jeddah), 아카바(Aqaba), 소하르(Sohar) 등 걸프지역 외곽 항구로의 육상 화물 운송을 확대
ㅇ (Deutsche Bank) 호르무즈 해협 불안 장기화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 또한 ECB가 제시한 성장전망치 0.9%가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면서 고용 탄력성 약화 등을 감안하면 성장이 더욱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
ㅇ (Goldman Sachs)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1개월 더 지속될 경우, 금년 말까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한 해제가 4.11일 종료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이 미국에 해당 조치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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