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재무장관의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에 보합권을 나타냈었지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 밝히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까지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4bp 하락한 3.81%, 미국 국채 2년물은 2.5bp 하락한 4.7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2% 하락하여 99.89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68% 하락한 74.15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다우 지수는 0.2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93%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2% 상승했습니다. 애플 +1.7%, 마이크로소프트 +0.14%, 메타 +0.57%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3.2%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0.61%, -0.83%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로 인해 낙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59%, 코스닥 +0.99%를 기록중입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흑해곡물협정이 종료되자 식량 위기 우려에 식량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규상장, 생체인식, 리튬, 모바일솔루션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 식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2차전지 관련주
-국내 기업들이 북미·유럽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시장 주도권을 장악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 업체들은 미국 IRA 법안의 영향으로 북미 시장 진출이 불가능해졌고,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쳐도 11억㎡에 불과해 10% 미만의 생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 물량들도 주로 중국 내수시장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국 분리막 업체의 지위는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됩니다.
-그동안 2차전지 테마를 심한 고평가라고 바라봤던 증권사들이 스탠스를 바꿔 3분기부터는 전기차 등 관련 업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일 다올투자증권은 2분기는 잠시 쉬어가지만 양극재 업종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주전자재료,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코프로 종목 분석]
에코프로는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의 지분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입니다. 2차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 온실가스 및 유해가스 제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수산화리튬 임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구체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3.3% 증가, 영업이익은 238.4% 증가, 당기순이익은 1,366.4% 증가하는 등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수백배가 넘는 PER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29조3천억원대로 실적에 비해 상당히 높긴하지만 최근 앞으로의 성장 가늠이 안될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고 전 계열사가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소화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평선의 괴리가 상당히 큰 점은 부담이지만 다른 업종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급이 몰릴만한 곳은 2차전지 밖에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오름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식량 관련주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흑해곡물협정의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흑해곡물협정과 관련해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협정이 효력을 잃었다"며 "오늘부터 협정은 무효"라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식량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협정 중단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 직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6.81달러로 3.0%,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5.21달러로 1.4%, 콩 가격은 부셸당 13.86달러인 1.1%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탑, 마니커에프앤지를 비롯한 식량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마니커에프앤지 종목 분석]
마니커에프앤지는 계육, 돈육 등 육류를 가공하여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며 주요 제품군은 튀김류, 패티류, 구이류, 육가공류, 훈제류등 7가지로 분류됩니다. 2021년부터 이어진 적자로 현재 시가총액은 680억원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2023년 30건의 신제품 개발계획을 수립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정배열 초입에 진입하려는 모습으로 금일 이슈를 통해 다시금 448일선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슈퍼 엘니뇨로 인해 북반구 곡물 생산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식량 이슈는 간간히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448일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한다면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