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과 이란 협상을 앞두고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또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에 ‘4월 10일 기준 중동 전쟁 상황 및 국제유가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전쟁 및 국제유가 동향(4.10)
출처 : 국제금융센터 김우진 책임 연구원 / 고재우 연구원
01. 관련국 동향
미국과 이란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압박과 협상 낙관론을 견지.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지속, 레바논 전선의 휴전 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
1)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1차 휴전협상을 앞두고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 밝히면서도, 협상 전까지 페르시아만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겠다고 언급하며 외교적 수사와 군사적 압박을 병행
ㅇ 2주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재개방을 전제로 미국의 대이란 공격을 중단하는 조치라고 설명
ㅇ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 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는 일정 수준 공세를 이어가되 협상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
ㅇ 미국 국무부, 다음주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평화 협상을 주최한다고 발표
ㅇ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자국 통제 아래 두고 선박 운항을 허가제로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합의한 내용이 아니라고 부연
ㅇ 밴스 부통령,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
2) 이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전쟁 배상을 요구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새로운 단계로 관리하고 있다고 발표
ㅇ 페제시키안 대통령,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명백한 휴전 위반으로 규정며 이러한 공격이 지속될 경우 협상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주장
ㅇ 아라그치 외무장관, 휴전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이란군과 협의 하에 2주간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
ㅇ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휴전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15척 이하로만 허용할 방침이라고 역내 국가에 통보
3) 이스라엘
이란 공격은 2주간 중단. 레바논 전선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며 공격을 계속하는 한편, 레바논과는 직접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겠다는 입장
ㅇ 네타냐후 총리, 파키스탄 측의 ‘레바논도 휴전 범위에 포함된다’는 설명을 부인하며, 미국·이란 휴전은 레바논 전선과 헤즈볼라 대응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재확인
ㅇ 다만, 군사행동과 별개로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은 조속히 시작하라고 지시. 협상의 목표는 헤즈볼라 무장해제와 양국 관계 정상화라고 설명
- 다음 주 워싱턴 국무부에서 레바논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와 나다 하마데-무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가 대표로 나설 예정
ㅇ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8개 지역에 대피를 경고한 뒤 공습을 이어갔으며, 헤즈볼라 무장대원 1,4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주장
-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공습 이후 사망자가 1,700명 이상으로 집계
4) 그 외 중동국가
파키스탄은 협상중재 과정에서 레바논도 휴전 범위에 포함된다고 설명.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지속으로 휴전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
ㅇ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 철수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과, 임시휴전 이후 폭넓은 협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
- 최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고위 당국자는 보다 폭넓은 협상을 위해 미국의 중재·보증 아래 이스라엘과 임시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언
ㅇ 오만 교통장관, 오만이 체결한 국제협정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어떠한 수수료도 부과할 수 없다고 언급
ㅇ 쿠웨이트군, 자국 핵심시설에 대한 적대적 드론 공격에 방공망이 대응했다고 발표
ㅇ 사우디 국영통신사(SPA), 이란의 공격으로 사우디 원유 생산능력이 일일 약 60만 배럴 감소하고 동서 송유관 처리량도 일일 70만 배럴 감소하였다고 보도
02. 주요국 반응
휴전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레바논 전선 불안이 이어지자 해협 안전 확보와 외교적 해결 필요성을 강조
ㅇ (영국) 스타머 총리,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거리를 두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은 잘못됐으며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
ㅇ (독일) 메르츠 총리,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확보에 참여할 의사가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승인 등 국제적 근거가 우선 마련돼야 한다고 언급
ㅇ (중국)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조속한 적대행위 종식과 외교·정치적 수단을 통한 중동의 안정·평화 회복을 일관되게 주장
- 중국 소유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 출구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어 휴전 이후 첫 非이란 선박 통과로 해석
ㅇ (프랑스) 레스퀴르 재무장관, 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으며 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으면 성장률은 정부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
ㅇ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회복은 이탈리아와 EU에 중대한 이익이라고 밝히고,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는 경제적 파장과 무역 흐름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
ㅇ (오스트리아) 외무부, 이스라엘에 레바논 내 민간인 공격 중단과 UNIFIL 소속 오스트리아 병력의 안전 보장을 촉구했으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기존의 휴전 합의를 다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
ㅇ (NATO) 뤼터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공약을 수일 내 제시하길 원한다고 동맹국들에 전달
03. 해외시각
중동전쟁에 따른 미국의 글로벌 패권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주요 외신들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움직임에 주목하여 파급영향에 크게 우려
ㅇ (NYT) 미국의 이란 공격과 불완전한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상실 및 동맹국들의 불신을 초래하여 과거 영국의 몰락을 알린 수에즈 모먼트(Suez moment)와 같이 미국의 글로벌 패권과 신뢰도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신호탄이 될 우려
ㅇ(Bloomberg)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한 평화(Fragile Peace)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종적인 분쟁 종결의 관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란의 파격적인 요구 조건을 수용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릴 수 있는지에 의존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타협을 강행할 경우, 일시적인 긴장 완화(Period of peace)를 가져올 수는 있겠으나, 이스라엘의 반발을 고려하면 중동지역 내 근본적인 갈등 구조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존재
ㅇ (IMO)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
ㅇ (Reuters)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 및 지정학적 리스크 고착화로 이어질 소지
–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통해 이란은 언제, 어떤 선박을 통과시킬지에 대한 불균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중동 산유국과 에너지 수입국에게 영구적인 위험을 초래
– 특히, 통행료 외에도 안보 위험 증가로 인해 중동지역으로 진입하는 유조선과 LNG 운반선의 보험료가 인상되어 비용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
ㅇ (WSJ)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암호화폐로 징수하려는 것은 미국의 경제제재를 우회하면서 국제무역 및 정권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데 주된 목적
ㅇ(Nomura)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에너지 인프라 복구, 해상운송 회복 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충격이 세계경제에 미칠 여파는 향후 몇 달간 지속될 전망
04. 국제유가
휴전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는 상승 전환(WTI 전일대비 +3.7%, 브렌트유 +1.2%)
ㅇ(Goldman Sachs) 미국과 이란 간 휴전합의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반영하여 `26년 2분기 WTI 및 Brent 유가 전망치를 각각 $91, $99에서 $87, $90로 하향 조정. 3분기 및 4분기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WTI: 3Q $77 → 4Q $75, Brent: 3Q $82 → 4Q $80)
– 다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지연될 경우 Brent 유가는 2분기 $115 → 3분기 $105 → 4분기 $101로 예상되고, 생산 차질까지 더해질 경우 2분기 $135 → 3분기 $120 → 4분기 $115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ㅇ (Barclays)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할 경우 `26년 Brent 유가는 배럴당 $85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나, 공급 정상화 지연에 따른 가격 상승 위험 내재
– 휴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로 일일 1,300~1,400만 배럴 규모의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ㅇ (Macquarie) 미국과 이란의 휴전 요구사항에 간극이 너무 커 단기적인 국제유가 상승 압력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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