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최근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이 이루어지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이날 발표된 중국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해 실패한 모습입니다. 중국 2분기 경제 성장률은 6.3%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7.1%를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코스피는 -0.35%, 코스닥은 +0.2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하락한 1,267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5거래일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금양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기, 네이버, 삼성SDS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스마트 제조 시장 성장 전망에 스마트팩토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네이버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에 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 철강, 기계, MLCC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관련주, AI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스마트팩토리 관련주

-'스마트 제조 시장 예측 및 분석' 보고서에서 스마트 제조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연평균 13.95% 성장률을 기록해 2027년 전체 시장 규모가 약 203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마트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IIoT, 로봇 공학, 예방적 유지 보수, 증강 및 가상현실, 자동화 패키징,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이 제조 공정의 단순화, 인터스트리 4.0 채택 증가, 공급망 복잡성 등의 요구 사항에 적용되면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피시스템스, 삼성SDS를 비롯한 스마트팩토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성SDS 종목 분석]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의 시스템 통합 업체로 삼성관계사를 대상으로 MES(생산관리시스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삼성 관계사의 IT서비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8,000~9,000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어 현재 시가총액 1조3천억원은 고평가가 아니라고 판단되며 IT 경기 회복과 물류 운임 반등, 지난 6월부터 연결 반영되는 엠로 인수 효과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448일선을 안정적으로 돌파 후 안착한다면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Part 3.

AI 관련주

-네이버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인프라 구축, 생성형 AI 개발, 소버린 클라우드 제공 등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어 기반의 생성형 AI 개발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대표로 참석해 “우크라이나는 전쟁 피해 복구를 넘어 국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며 “도시 인프라에 대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오브젠, 알체라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알체라 종목 분석]


알체라는 AI 솔루션 및 AI 기반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안면인식 기반의 결제 시스템 구축, 모바일 뱅킹, 신분증 확인 등에 적용되며 출입국 및 공공기관의 출입 등 보안과 관제 영역까지 관리할 수 있는 On Premise와 SaaS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상장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가 448일선 아래에서 주가가 오랫동안 머무는 모습으로 최근 세계적인 AI 열풍에 하락 추세는 일단 멈춘 상황입니다. 금일 상한가로 제일 두꺼웠던 매물대를 돌파해 첫번째 고비는 넘겼지만 확실한 흑자전환 시그널이 보이지 않고 얼마전 448일선에 부딪혀 하락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단기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