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2.6을 기록해 전월대비 8.2pt 급등했습니다. 예상치 65.5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으며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연내 2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도 증시에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9bp 상승한 3.83%, 미국 국채 2년물은 13.5bp 상승한 4.7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4% 상승하여 99.91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91% 하락한 75.42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0%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33%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3% 하락했습니다. 애플 +0.08%, 마이크로소프트 +0.75%, 아마존 +0.28%를 기록했으며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0.71%, +1.25%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1.45%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이번 주 테슬라·넷플릭스·TSMC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다음 주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30%, 코스닥 +0.26%를 기록중입니다. 한국이 폴란드와의 협력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장마 피해가 속출하자 장마 관련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희토류, 철강, MLCC, 사물인터넷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장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계획과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4일에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 폴란드 진출 기업인 오찬간담회 등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가 한국 기업에 200억달러 규모의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여기에 320억 달러 규모의 민간 주도 재건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도 5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웰바이오텍, 에쓰씨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종목 분석]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정밀화학, 제약, 식품, 환경, 에너지 및 기타 산업 플랜트 분야에 대한 설계와 시공, 각종 산업기계의 설비 제작과 대형플랜트 설비의 턴키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년 적자와 흑자를 오가며 불안정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현재 시가총액은 670억원으로 현저히 낮은 상태입니다. 금일 상승은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 외에도 자회사인 셀론텍이 관절연골 재생치료에 사용되는 신제품 ‘카티씰’을 출시했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카티씰은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관절연골 형성을 도모하는 다공성 스펀지형태의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로 알려졌습니다. 상한가를 통해 하락세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448일선 부근에 강력한 매물대가 버티고 있어 상승하더라도 저항에 부딪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장마 관련주

-해를 거듭할수록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심각해지면서 현재 호우 사망·실종자가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금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입니다.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는 각각 628건, 317건으로 집계되었으며 도로 사면유실·붕괴 충남 87건, 경북 24건을 비롯해 146건 발생했고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을 비롯해 108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습니다. 낙석·산사태는 충남 5건 등 8건, 수목 전도는 충남 23건 등 25건이 발생했으며, 경북에서는 상하수도 파손 49건과 문화재 침수 22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조비, 경농을 비롯한 장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경농 종목 분석]



경농은 동오그룹 계열의 농약 제조 및 판매업체로 비료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조비와 글로벌아그로, 탑프레쉬, 동오시드, 종오육묘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인 작물보호제는 이상기후, 천재지변,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번 장마로 인해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모습입니다. 작년 기준 영업이익 410억원, 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 2,300억원대로 고평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장마 기간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만큼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터운 매물대만 돌파 후 안착한다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