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CPI에 이어 6월 PPI 마저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6월 PPI는 전년대비 0.1% 상승하여 예상치 0.4%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2.4% 상승하며 예상치 2.6% 보다 낮게 확인되었습니다. 물가가 잡힌다는 기대감에 긴축 우려도 진정된 모습입니다. 금리선물시장은 연내 금리 2회 인상 확률을 지난주 40%대에서 10% 중반대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연준 위원중 대표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사임한다는 소식도 7월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을 부각시켰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9.5bp 하락한 3.76%, 미국 국채 2년물은 11.3bp 하락한 4.6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76% 하락하여 99.75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전일대비 1.5% 상승한 배럴당 76.8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85%, 다우 지수는 0.14%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5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3% 상승했습니다. 애플 +0.41%, 마이크로소프트 +1.62%, 아마존 +2.68%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4.72%, 테슬라가 +2.17% 상승했습니다. 메타도 +1.32%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물가 안정 호재가 계속 이어진 영향에 금일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1.13%, 코스닥 +0.05%를 기록중입니다.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리플을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법정 싸움에서 이겼다는 소식에 리플 관련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자파, 2차전지 장비, LED, PCB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 리플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반도체 관련주
-엔비디아가 영국 PCB 업체인 ARM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소식과 최근 AI 제약 업체 리커젼에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습니다. 여기에 미국 물가 지표들이 안정적으로 잡혀가는게 확인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에게 힘을 보태준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자료를 보면 D램 출하량 증가와 재고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2~3년 뒤가 아닌 6개월~1년 뒤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SK하이닉스 종목 분석]
SK하이닉스는 D램,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영위중이며 일부 Fab을 활용하여 시스템반도체인 CIS 사업과 Foundry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9조1천억원, 순이익은 -7조6천억원으로 예상되나 올해 1분기 저점을 찍고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35일선에서 지지 후 반등하기도 했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생각보다 반도체 업황 개선 사이클이 단축되고 있으며 미 증시의 반도체 업종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상향을 지속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Part 3.
리플 관련주
-유명한 코인 중 하나인 리플을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3년간 이어온 미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리플의 대중적인 판매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리플은 증권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내리며 다른 암호화폐들도 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형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약 24% 가량 폭등하기도 했고 리플 또한 판결문이 발표된 후 90%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위지트, 우리기술투자를 비롯한 리플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우리기술투자 종목 분석]
우리기술투자는 정보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바이오, 환경 등에 걸친 꾸준한 투자활동을 이어가며 신기술사업금융업, 시설대여업 및 할부금융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37억원으로 이전 분기 영업이익 -1,121억원, 순이익 -848억원에 비해 큰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종가 기준 현재 시가총액인 3,586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적 흐름이기 때문에 고평가라고 판단됩니다. 주가는 금융시장의 개선으로 어느정도 바닥을 다진 상태이지만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 승인과 같은 빅 이슈가 없다면 구름대 저항에 부딪혀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