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4/3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전쟁을 둘러싼 종전 기대와 확전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과 분기말 리밸런싱 수급에 힘입어 주요 지수 모두 주간 기준 강세를 보였다.

주 초반에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도 시장 참여자들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더 주목하며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파월 연준 의장이 현 금리 수준이 전쟁 상황을 지켜보기에 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대폭 축소됐으나, 구글 터보퀀트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로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며 주요 지수는 혼조세에 그쳤다.

주 중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없이도 종전이 가능하다고 시사하고 이란 대통령 역시 종전 의지를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완화됐고, 이에 과매도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과 분기말 리밸런싱 수급까지 맞물리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퇴직연금(401K)의 대체자산 편입 허용 소식과 엔비디아 중심의 AI 생태계 확장 기대감이 기술주 반등을 주도했다.

주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내 강력한 대이란 군사 공격을 예고하는 강경 발언으로 종전 기대가 급격히 꺾이며 유가가 재차 급등했으나, 이란·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약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이 완화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이후 성 금요일 휴장으로 증시는 휴장을 맞았으나 고용보고서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국채 금리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S&P500 +3.36%, 나스닥 +4.44%, 다우존스 +2.96%로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는 하락하고 USD/KRW 환율 상승하며 원화 약세를 보였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에도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 가격은 하락했고,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 유가인 WTI유 가격은 상승했다.

주간 히트 맵




이번 주 증시는 중동 전쟁 지속에 따른 유가 급등, 파월 발언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 퇴직연금(401K) 대체자산 편입, 사모대출 자금 이탈 지속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MU) 구글의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 공개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DRAM 가격 하락세, 월스트리트저널의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 전망 보도, 터보퀀트 여파에 대한 과장된 분석 제기, 투자 거장 레이 달리오의 주식 매집 소식

샌디스크(SNDK) 구글 터보퀀트 공개로 인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 DRAM 가격 하락세, 반도체 슈퍼사이클 미종료 보도에 따른 업황 기대감

블랙스톤(BX) 63억 달러 규모의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 6호 펀드 자금 모집 마감, 생명과학 사모펀드 사상 최대 기록 경신, 미 노동부의 퇴직연금 규정 개정에 따른 대체투자 시장 확대 전망

마이크로소프트(MSFT) 여러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하는 멀티모델 심층연구 시스템 크리틱 및 공동 보고서 작성 시스템 카운슬 공개

팔로알토네트웍스(PANW) 니케시 아로라 CEO의 약 1천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수 공시

엔비디아(NVDA) 맞춤형 칩 제조사 마벨에 20억 달러 투자, NV링크 플랫폼 연결을 통한 맞춤형 칩 및 네트워킹 장비 생태계 확장 기대감

마벨(MRVL) 엔비디아로부터 20억 달러 투자 유치, NV링크 플랫폼 연결을 통한 맞춤형 칩 및 네트워킹 장비 직접 연결 가능성

코어위브(CRWV)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터 인프라 확대를 위한 85억 달러 투자 자금 조달

테슬라(TSLA) 1분기 차량 인도량 36만 5,645대 기록, 스페이스X의 6월 상장 목표 IPO 신청서 비공개 제출, 스페이스X 기업가치 2조 달러 상향 조정, 최종 인도량 확정치(35만 8,023대)의 시장 예상치 하회

애플(AAPL) 워렌 버핏의 주식 매도 관련 발언 및 향후 추가 매수 가능성 시사, 복수 명령 처리가 가능한 시리용 인공지능 신기능 테스트 소식

나이키(NKE)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 전년 대비 급감, 순이익 35% 감소 및 매출 정체

인텔(INTC) 아일랜드 파운드리 지분 49% 재매입, 인력 감축 및 사업 매각 등 구조 조정 성공 신호 해석

일라이릴리(LLY) FDA의 GLP-1 계열 체중감량 알약 파운다요 승인 및 4월 6일 출시 예정 소식,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의약품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따른 생산시설 이전 압박 및 가격 협상 우려

인튜이티브머신스(LUNR), 로켓랩(RKLB)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 6월 상장 목표 IPO 신청서 비공개 제출 소식

블루아울(OWL) 사모대출 펀드 OCIC와 OTIC의 대규모 환매 요청 발생, 환매 한도 5% 제한 조치에 따른 사모대출 시장 불안

아마존(AMZN)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 인수 추진 소식, 이란 혁명수비대의 바레인 소재 클라우드 시설 공격 보도

글로벌스타(GSAT), 비아샛(VSAT), 이리디움(IRDM) 아마존의 글로벌스타 인수 추진 소식에 따른 위성통신 관련주 부각

애브비(ABBV), 암젠(AMGN) 수입 의약품에 대한 최대 100%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 미국 내 생산시설 이전 및 정부 가격 협상 압박 우려

주간 섹터 실적




이번 주에는 중동 전쟁 지속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에너지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경기 방어주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소비 순환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했다.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상승했으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전쟁을 둘러싼 종전 기대와 확전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 주요 고용 지표 발표, 퇴직연금(401K) 대체자산 편입 허용,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신정권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히는 한편, 합의 결렬 시 주요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병행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자극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 없이도 종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시사하고, 이란 대통령 역시 추가 공격이 없을 경우 종전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며 긴장 완화 기대가 부각됐다.

그러나 주 후반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 강력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자 종전 기대가 재차 후퇴하며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한편 이란은 오만과의 협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며, 통행료 부과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조건부 개방 기대를 높였다.

경제 지표는 다소 엇갈렸으나 전반적으로 노동시장과 경기의 견조함을 시사했다.

2월 JOLTs 구인건수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3월 ADP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비농업고용 급등과 실업률 하락이 확인되며 고용의 탄탄한 흐름이 유지됐다.

또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예상치를 웃돌며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를 나타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초점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금리 수준이 전쟁 상황을 관망하기에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국채금리는 하향 안정 흐름을 보였다.

정책 측면에서는 미 노동부가 퇴직연금(401K) 운용 자산에 사모펀드, 가상자산, 부동산 등 대체자산 편입을 허용하면서 관련 자산군에 대한 투자 기대를 자극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완제품과 의약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보호무역 기조를 재확인했다.

기업 이슈에서는 구글 ‘터보퀀트’ 관련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을 자극했으나, 엔비디아의 마벨 투자 및 NV링크 생태계 확장, 코어위브의 대규모 자금 조달, 인텔의 아일랜드 공장 재매입 등 AI 및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뉴스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또한 스페이스X의 비공개 IPO 추진 소식은 우주 산업 기대를 자극했고,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승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블루아울은 사모대출 펀드 환매 요청 급증에 대응해 환매를 제한하면서 사모신용 시장의 불안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전쟁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압력 속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GDP 등 주요 경제지표와 FOMC 회의록 공개가 맞물리며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주말 사이 미국의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이란에서 격추됐다는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조종사 2명은 구조됐으나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로, 미·이란 양국이 대규모 수색 작전을 전개 중이다.

미국은 개전 이후 이란의 방공망이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번 사태로 제공권 장악의 한계가 드러나며 전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간 대이란 공격 강화를 예고한 만큼 전쟁 관련 뉴스 플로우가 증시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최근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핵심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4분기 GDP 확정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 등도 경기와 물가 경로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3월 FOMC 회의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 위원들이 이란 전쟁 상황을 통화 정책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경계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속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이 원/달러 환율 및 국내외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다.

기업 이슈로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이어진 메모리 수요 둔화 논란과 맞물려 업종 내 방향성을 결정짓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지정학, 매크로, 정책, 산업 구조 변화가 동시에 얽히며 단일 변수로 방향을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 국면에 진입해 있다.

미·이란 전쟁은 여전히 시장 변동성의 핵심 트리거로 작용하고 있지만, 단순한 충격 요인이라기보다 유가를 통해 금리와 경기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 변수로서의 성격이 더 강해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국제유가 급등과 증시 하락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 기반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구조상 확전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제약이 시장에 인식되면서 극단적 하락보다는 제한된 범위 내 변동성이 반복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역설적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에 유가 하락과 함께 빠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금리 경로는 고용과 물가 데이터에 의해 더욱 민감하게 좌우되고 있다.

최근 고용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할 경우 연준의 정책 판단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한다.

즉, 시장은 경기 둔화를 일부 반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데이터가 이를 확인해주지 않을 경우 금리 재상승 압력에 노출될 수 있는 비대칭적 리스크 구조에 놓여 있다.

파월 의장이 유가 상승을 일시적 공급 충격으로 간주하며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지만, 핵심 변수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안정 여부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연준의 관망이 긴축적 해석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밸류에이션 전반이 재조정 압박을 받게 된다.

향후 시장은 단순한 방향성보다 데이터 발표에 따라 금리 기대가 빠르게 수정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완충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규제 완화와 자본시장 개방 기조는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을 넘어 자금의 흐름 자체를 재편하는 성격을 가지며, 특히 퇴직연금(401K)의 대체자산 편입 허용과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은 투자 자금이 전통적인 주식시장 외부로 분산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보호무역 정책과 산업별 규제 변화는 기업 간 비용 구조와 경쟁 환경을 바꾸며, 동일 산업 내에서도 정책 수혜 여부에 따라 성과 격차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현실을 고려하면 고유가와 소비 둔화가 지속될 경우 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빠르게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정책 방향성을 보되 세부 내용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AI 산업은 여전히 시장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그 역할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기술 기대감이 시장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실제 수익화 가능성과 생산성 개선 효과가 기업 가치 평가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AI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해 비용 절감이나 매출 증대로 연결하는 기업들이 점진적으로 부각되면서, 산업 내부에서도 뚜렷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AI가 더 이상 단일 테마가 아니라 실적 기반의 경쟁 구도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1분기 실적 시즌이 이 전환을 확인하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다.

어느 기업이 AI 투자를 실제 이익으로 전환하고 있는지가 확인되는 순간, 인프라 수혜주와 비즈니스 적용 수혜주 간의 성과 격차는 더욱 빠르게 벌어질 것이다.

결국 현재 시장은 전쟁이 변동성을 유발하고, 금리 경로가 방향성을 흔들며, 정책이 하방을 완충하는 가운데 AI 산업은 강한 선별을 요구하는 구조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지수 자체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 금리와 정책, 그리고 산업 구조 변화에 동시에 적응할 수 있는 자산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실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정책 수혜를 동시에 확보한 기업, 고유가 환경에서도 원가 전가력이 있는 기업, 그리고 AI를 비용 효율로 직접 연결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하는 접근이 현 국면에서 가장 유효한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