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최근 중동 전쟁 이후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데요. 고유가로 인한 가계 및 기업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동 전쟁 이후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동향 및 평가’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전쟁 이후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동향 및 평가
출처 : 국제금융센터 박미정 글로벌경제부장 / 권혁우 연구원
01. 동향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관세정책으로 인한 비용인상 압력에 중동전쟁 여파가가세하여 3월 이후 단기 지표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나, 장기 지표는 아직까지 안정적인 모습
1) 금융시장 반영 기대인플레이션
미국 국채와 물가연동채(TIPS) 간 수익률 차이에 반영된 단기 기대인플레이션(Break Even Inflation)은 작년 4월(상호관세 발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왔으나 미국의 이란 침공 이후 급격히 상승해 현재 `22년 러우 전쟁 초기 수준에 육박
ㅇ (단기)BEI 1년물(5.0%)은 중동전쟁 발생 이후 +1.2%p 높아져 `22.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 속도는 러우 전쟁 초기 수준과 유사
ㅇ (장기) BEI 5년물(2.6%)은 2월말 이후 오름세로 전환(+16bp)했으나 비교적 안정적 수준이며, 10년물(2.3%)도 완만한 상승세(+8bp) 시현
2) 가계 및 기업 기대인플레이션
서베이 기반 가계기업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25.4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중동전쟁 영향으로 3월 반등. 장기 기대치는 안정세를 유지 중이나 팬데믹 이전 및 러우 전쟁 발생 초기 대비 높은 수준
ㅇ (단기) 가계, 미시건大에서 조사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3월 3.8%, 전월대비 +0.41%p)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7개월만에 상승 전환
-기업(애틀란타 연은)의 12개월간 단위비용 상승율 기대(3월 2.1%) 역시 7개월만에 반등
ㅇ (장기) 가계, 미시건대 5-10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3월 3.2%)은 작년 4월 고점(4.4%) 과 이후 하반기부터 3%대에 진입하여 1분기 중 3.2~3.3% 수준에서 유지
-기업의 5-10년 기대는 작년 2분기 이후 2%를 하회하고 있으며, `26.1분기 1.8%로 추가 하락
3) 경제전문가(서베이) 및 종합지수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필라델피아 연은)은 중동전쟁 향이 미반영 된 3월초 조사에서 장단기(1년 2.5%, 10년 2.3%)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
ㅇ 분기별로 연준이 집계하는 가계, 시장, 전문가 등의 종합 인플레이션 기대(Common nflation Expectations)는 관세 부과 우려 완화 등으로 최근 수치(`25.4분기 2.3%)까지 3분기 속 하향추세. 단,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 상회

02. 평가
고물가 장기화로 가계기업의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에너지 충격이기대심리에 빠르게 반영되며 단기 지표를 자극하고 있어 하반기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당기간 지연될 전망
1) 고물가 장기화
중동전쟁은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한 상품 인플레이션 상승과 비주거 비스의 하방경직성으로 기조적 물가압력 고착화 우려가 높은 상태에서 발생
ㅇ `22년에는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 과정에서 발생한 공급망 병목 현상이 고물가의 주요 인이었으며, 러시아산 천연가스 및 원유 공급 차질 충격이 주로 유럽에 한정
- 당시에는 에너지와 상품 가격 등 변동성이 높은 항목들(Flexible price CPI)이 인플레이션을 인했으며, 경직적 항목 물가(Sticky price CPI)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
ㅇ 최근까지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 부분이 관세 영향에서 비롯(3% 중 0.5~0.75%p)되어왔지만, 비주거 서비스(supercore) 부문도 장기간 3% 중반에서 고착
- `25년 고율관세 조치들이 올해 상반기 소비자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2월 수입물가(1.3%,y/y)는 비관세 항목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음을 시사
- CPI 항목 중 가격 변동성이 낮은 항목들의 물가 상승률(3월 3.0%)은 1년 이상 3%대를 유지중이며, 중위물가가 헤드라인 수치를 상회
2) 단기 인플레이션 자극 심화
최소 4월 중순까지 중동전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우세해짐에 따라 휘발유, 식품 등 생활밀착형 원자재 및 관련 상품 가격인상이 가속화되고 가계기업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보다 강화될 전망
ㅇ 미국 휘발유 소매가격(전국 평균)은 `22.8월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4를 돌파(4/1일 기준 $4.06/갤런)했으며, 공급부족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4월 중순 $5를 상회할 가능성(JPMorgan)
- 휘발유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소비자 심리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품으로 $4/갤런은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식
- CPI 바스켓 비중: 휘발유 2.9%, 가스 2.8% 등 에너지 6.38%, 식품 13.7%, 운송 16.3%
ㅇ 에너지 품목 외 커피, 소고기, 자동차 수리 등 일부 필수품의 오름세도 연초 이후 큰 폭 강화되었으며, 4월 발표될 소비자 서베이에서 유가 급등 영향이 본격 반영될 전망
- 미시건 大 3월 응답중 1/3이 중동전쟁 이전 수집되어, 4월 조사에서 단기 기대지표가 5% 근접할 여지(Capital Economics)
3) 디스인플레이션 지연
관세의 소비자 전가, 유가 급등 여파로 연내 인플레이션 정점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고, 하반기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크게 후퇴
ㅇ 주요 IB들의 인플레이션 고점(2분기) 전망치는 PCE 기준 3.6%, 근원 PCE 3.1%로 중동전쟁 이전 대비 각각 0.7%p, 0.1%p 상향 조정. 근원 PCE는 연말 2% 후반 전망
ㅇ 현 에너지 충격이 2~3주내 마무리될 경우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나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가 전이의 주요 경로가 될 위험 잠재
03. 시사점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정세가 유지될 경우 연준은 금리인상보다는 매파적동결 기조를 이어가며 물가 경로와 노동시장 추이를 관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ㅇ 연준 인사들은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기대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변화 및 2차 파급효과 등을 경계
– 파월의장, 에너지 충격을 일시적 요인으로 간주하는 것이 통상적인 접근법이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으로 고정(anchor)되어 있음을 전제(3월 FOMC)로 하며, 충격의 지속성과 규모가 불확실해 당분간 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 재확인(3.30일)
ㅇ 고금리 여건에서 노동시장 둔화로 인한 경기 취약성이 잠재함에 따라 당분간 금리결정을 유보하고 유가 급등의 파급효과와 양방향 리스크를 모두 고려할 것으로 예상
ㅇ 금융시장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으나 제약적인 정책금리 수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안정, 완만한 임금상승세 등으로 아직 긴축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 우세(Barclays, Citi, JPMorgan 등)
- 중동전쟁 이후 주요 IB들의 금리인하 전망 시점(중간값 기준)은 종전 6월→ 9월로 늦춰졌으나 연내 추가 2회 인하 전망을 유지 중이며, 선물시장은 `27.9월까지 동결 기대 반영(4.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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