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증시는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이 3.8% 넘게 폭등했고, 다우 지수와 S&P500 역시 각각 2.5%, 2.9% 내외로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1.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의지'가 시장을 움직였습니다
이번 급등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상관없이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당초 예상했던 4~6주의 작전 기간이 해협 재개방 문제로 더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쟁 종결을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 또한 "조건만 맞으면 전쟁을 끝낼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상승세에 불을 지폈습니다.
2. 주요 종목 및 지수 현황 (3월 31일 현지시간 기준)
시장 전반에 걸쳐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4만 6341.33 (+2.49%)
S&P500 지수: 6528.51 (+2.91%)
나스닥 지수: 2만 1590.63 (+3.83%)
종목별로는 엔비디아(5.59%)와 메타(6.67%)가 폭등 수준의 상승을 보였고, 테슬라(4.64%)와 마이크로소프트(3.12%) 등 주요 대형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습니다.
3. 신중론과 유가 동향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구체적인 종전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설령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란의 해상 봉쇄가 계속된다면 경제적 타격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시장은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브렌트유: 전장 대비 약 5% 급등하며 배럴당 118.3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월 한 달간 무려 63%나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반면 WTI는 1.46% 하락한 101.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유가 부족한 국가들은 미국산 원유를 구매하라, 우리는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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