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6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둔화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고차 가격 하락, 주거비 하락 등 물가 지표들이 하락세를 나타내자 CPI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입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코스피는 +0.48%, 코스닥은 +0.1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하락한 1,282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포스코홀딩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유럽 의회가 전기차 충전소 규정을 새롭게 채택했다는 소식에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가 상승했고 호실적 전망에 저가 항공사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반도체, 정유, 건설기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 저가 항공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
-유럽 의회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채택했습니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망인 유럽 횡단 운송 네트워크에 적용될 예정으로 2026년까지 주요 도로망을 따라 60km마다 최소 400kW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2028년에는 최소 출력을 600kW로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2027년까지 충전소 관련 공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간편 결제 방식도 의무화되며 업계는 결제 방식을 다변화하고 충전 가격도 명확히 표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휴맥스홀딩스, 웰바이오텍을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웰바이오텍 종목 분석]


⁠웰바이오텍은 연결종속회사의 사업부문을 포함해 리테일사업, 기타사업, 복합운송사업, 제약·바이오사업의 4개 부문을 영위중이고 PDRN/PN 사업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급등은 짐바브웨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최대 월 2만톤 규모의 고순도 리튬을 함유한 원석을 수입한다고 밝힌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2,780억원으로 실적에 비해선 상당한 고평가이지만 광물 자원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짐바브웨의 리튬을 공식 확보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며, 2연속 상한가로 앞선 매물대를 순식간에 흡수했기에 단기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Part 3.


저가 항공사 관련주
-한화투자증권은 통상 2분기가 여행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올해 2분기에는 선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항공사들이 4월부터 장거리 중심의 공급 확대를 통해 국제선 여객 증가를 이뤄냈으며,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3분기는 7-8월 하계 휴가 시즌, 9월 추석연휴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저가 항공사의 경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 수준의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AK홀딩스,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가 항공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제주항공 종목 분석]


제주항공은 애경그룹 계열의 저가 항공사로 사업부문은 항공운송부문, 호텔사업부문, 서비스부문, 항공운수보조 외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항공운송부문은 여객수입, 화물수입으로 구성되는 노선사업과, 기내상품판매 등 기타수입으로 또 다시 구분됩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매출액 423.3%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해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조1,800억원대를 유지중입니다. 올해 추정 매출액 1조2천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고 448일선 재돌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안정적으로 안착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