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엇갈릿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고스란이 금융시장에 나타나고 있는데요. 증시는 일희일비하고 있으며, 안전자산까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중동 전쟁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3.26)’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전쟁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3.26)
출처 : 이상원 외환분석부장 외
01. 금융시장 반응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금일 국내 융시장은 원화 자산 트리플 약세 진행(주가 하락, 금리 상승, 환율 상승)
1) 주가
KOSPI는 전일 미국 주가 상승(S&P500 +0.5%)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메모리 도체 수요 둔화 우려(구글 리서치의 “터보퀀트AI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 논문 발표 영향), 종전 협상 확실성 등으로 하락(-3.2%, 전기ㆍ전자 -4.8%)
ㅇ 주체별로는 개인(코스피+코스닥, +3.5조원)은 순매수, 외국인(-3.4조원)과 기관(-0.5조원)은 매도. 외국인의 경우 최근 6영업일 연속 순매도(3.19~26일, 13.1조원)
2) 금리
국고채 금리는 대외금리 상승 불구 정부의 국고채 바이백(5조원)ㆍ순상환 발표 시장 안정 의지 표명 등으로 상승폭 제한(3년물 3.56%, +0bp / 10년물 3.87%, +1bp)
ㅇ 아시아에서 일본(10년물 +2bp), 호주(+5bp), 미국(+3bp) 등 주요국 금리가 일제히 상승. 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3년물 -1.4조원)했으며 한국 CDS는 보합(33bp)
3) 환율
원/달러는 고유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엔화 약세 등 원화 약세 여건이 이어지면서 5영업일 연속으로 개장가보다 높은 수준에 마감(종가 1,507.0원, 전일比 +7.3원)
ㅇ 동 시간대 일본 엔화(+0.01%), 유로화(+0.01%) 등 주요 통화들이 일제히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0.1%)

02. 해외시각
종전 협상에 대한 신중한 시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만을 우려한 통화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대두. 한국에 대해서는 조기 종전 전제하 중기적 낙관이 유지
1) 중동 관련 불확실성 지속
최근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형성 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
ㅇ 국제금융시장은 최근 미국ㆍ이란發 협상 관련 소식들이 진정한 긴장 완화 신호 인지 새로운 군사적 균형의 전조인지 여부 등에 대한 평가에 집중(Westpac)
- 미국은 협상 진전을 시사하는 반면 이란은 진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입장을 유지 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우며 원유 시장은 당분간 중동 관련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Ritterbusch and Associates)
ㅇ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이는 중동 전쟁이 이어지는 한 계속해서 주식ㆍ채권시장의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JPM)
2) 통화정책에 대한 상반된 시각
공급 충격에 대한 대응이 `22년처럼 물가 상방위험에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과 조만간 성장 하방위험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의견이 병존
ㅇ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성장보다 인플레이션 대응에 무게를 두면서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 향후 통화정책 대응의 초점이 성장으로 전환되려면 높은 에너지 가격이 이어지고 위험자산 가격 조정이 선행될 필요(UBS)
ㅇ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물가 상승을 일정 수준 수용할 필요. 다만, 최근 시장에서는 중앙은행들이 무리한 긴축을 단행하여 추후 급격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JPM)
- 시장은 에너지 공급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에만 집중해왔으나,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성장둔화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할 전망(Goldman Sachs)
- 시장은 에너지 공급 충격에 따른 성장 하방압력을 간과. 연준의 경우 일시적 물가 충격 보다는 성장 하방위험에 집중하면서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Morgan Stanley)
3) 한국에 대한 중기적 낙관 유지
한국 경제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연초 호조 당시의 수준을 유지하는 분위기
ㅇ 중동 전쟁이 1~2개월 내 종료되고 유가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는 한국 주가ㆍ환율ㆍ금리가 전쟁 이전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 한국은 주요 원유 순수입국이지만 반도체 실적 추가 개선이 고유가 부담을 상쇄하면서 코스피 전체의 EPS 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 중동 전쟁이 기본 시나리오 대로 전개될 경우 `26년말 KOSPI 목표치를 7,500~8,000로 유지(Nomura)
- 최근 아시아 통화 약세 폭은 에너지 가격 상승 폭과 위험회피 분위기를 감안하면 과도 하다고 보기 어려움. 다만, 한국 원화의 경우 반도체 수출 호조와 증권자금 유입(WGBI 편입, RIA 활성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약세는 제한될 가능성(HSBC, BofA)
- 한국 기준금리는 4월말까지 중동 전쟁이 종료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는 2.50%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Capital Ecnomics)
ㅇ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도 양호한 전망이 유지. 여타 아시아 신흥국들에 비해 에너지 충격에 대한 정책 대응 여력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
-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전세계적으로 재고를 상당량 비축하고 있고 공급망 교란에 의한 단기적 생산 차질은 원화 약세에 의해 상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쟁 이전의 실적 전망을 유지. 다만, 생산 차질 장기화 가능성은 주요 하방위험 요인(Goldman Sachs)
-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에너지 물동량의 80~90%가 아시아로 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필리핀ㆍ파키스탄이 가장 취약. 반면, 한국ㆍ대만은 정책 대응을 통한 일부 충격 완화가 가능(Capital Economics)
03. 평가
국제금융시장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협상 진전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면서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장기화 및 변동성 장세 지속 가능성에 대비하는 분위기
ㅇ 향후 에너지 공급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못지 않게 성장둔화 우려도 커지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될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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