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빚투를 시작해서 손실중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투자를 도박처럼 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이 여기있네요.

손절한 지 며칠 안 됐는데, 마음이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빚투로 큰 손실을 봤고, 현재 마이너스 통장 기준으로 약 -1억 정도입니다.
30대 중반이고 연봉은 9,000 정도라 2년 고생하면 갚을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이자까지 생각하면 답답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부모님께 금전적으로든 뭐든 도움을 요청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집이 여유 있는 편도 아니고, 그래도 제 몫으로 한 번 정도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이번에 한 번 눈 딱 감고 도움을 부탁드리는 게 맞는 선택인지 고민됩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이 방법밖에 없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분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2.
제 친구도 근무중이라 왠지 정감이
가는 cj대한통운...
아직 나이도 젊은 30대 중반에
연봉은 무려 9천만원?
대한통운이 그정도로 주지 않는데;;;
문제는 너도 나도 뛰어드는
코스피 불장(상승장)에
빚투로 뛰어들어 1억원 손실중인 상황

그런데 그걸 부모님한테 말해서
1억을 받아서 메꾸겠다?
"어차피 내가 결혼을 하든
증여를 받든, 상속을 받든
내몫이 그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니깐"...
이거 완전 호x 자식이네.
빚투는 본인이 해놓고 왜 그걸
부모님한테 대신 갚아달라는거죠?
아니 막말로 상환능력이 없는
10~20대에 사고쳤으면 그건
부모님이 사랑과 희생으로 도와줄 수 있지만
지금은 부모보다 연봉도 높을텐데
굳이 왜??
부모님이 사지 멀쩡하게 키워주시고
대학교육까지 시켜서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취업까지 했으면
부모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다 하신거 같은데요?
3.
만약 주식투자가 처음이고
빚투도 처음, 1억원의 손실도 처음이면
막막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만약 저라면
본업(대한통운) 외 부업을 해서라도
미친듯이 저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할거 같네요.
2년이 아니라 1년 6개월내로
인생에서 1억원 그렇게 큰돈 아닙니다.
주식으로 2~3억 원 날리는거
순식간이고, 그 반대로 2~3억 원
버는것도 순식간입니다.
투자규모가 커질수록 내가 감당해야
하는 수익과 손실액이 정말 커진다는거죠.
저도 미국주식에 9억원 정도 투자중인데
하루에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2~3천만원까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본인의 투자그릇을 키우지 않으면
이번 손실을 메꾸더라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뿐일거에요.
문제는 투자손실금이 아니라
투자습관입니다.
내가 투자를 하는건지
투기(도박)를 하는건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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