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25일 오전 미국과 이란이 종전 조건을 논의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의구심, 합의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요 시장 지표는 혼재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이에 중동 사태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3.25)’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사태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3.25)

출처 : 이은재 부전문위원

 

01. 금융시장 반응

미국-이란이 종전 조건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되었으나 실질적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 지표는 혼재(주가 상승, 금리 상승, 원화 약세)

1) 주가

코스피는 전일 뉴욕 증시 마감 후 발표된 미국의 1개월 휴전 제안과 15개 사안 협상 보도 등으로 강세(+1.6%, S&P500 주가지수 선물 +0.6%)

 

ㅇ 주체별로는 기관(코스피코스닥 합산, +2.3조원)이 순매수하고 개인(-1.7조원) 및 외국인 (-0.9조원)은 순매도. 외국인 주식자금은 전기전자(-1.2조원) 업종 중심으로 유출

 

ㅇ 일본(+2.9%), 대만(+2.5%), 중국(+1.3%) 등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강세

 

2) 금리

국고채 금리는 대외금리 하락에도 불구 추경 우려 등으로 소폭 상승(3년물 3.54%, +2bp / 10년물 3.83%, 보합).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3년물 -0.7)

 

ㅇ 아시아장에서 일본(10년물 -1bp), 호주(-8bp), 미국(-1bp) 등의 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 한국 CDS 1bp 하락(34bp)

3) 환율

/달러 환율은 중동 사태 불확실성에 의해 장중 변동폭 10원 이상의 급등락지속. 장초반 1,490.2원까지 하락했으나 장 중반부터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1,500원에 근접. 4영업일 연속으로 개장가보다 높은 수준에 정규장을 마감(1,499.7원 전일比 +4.5)

 

ㅇ 금일 아시아장에서 유로화(-0.1%), 일본 엔화(-0.2%) 등 주요 통화들은 대부분 소폭 약세를 보였으며, 원화(-0.3%)의 약세 폭은 호주 달러화(-0.4%)와 비슷한 수준



 

02. 해외시각

미국의 확전 자제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 시각이 우세. 일부 IB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주요국 성장 둔화 위험을 경고

 

1) 낙관론에 대한 경계 지속

현재 금융시장은 단기적인 뉴스 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 하고 있으며 향후 전개 방향 및 실질적인 휴전 진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JPM)

 

ㅇ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기 전까지 박스권 장세를 예상(UBS). 양측의 명확한 입장이 정립될 때까지 가격 변동은 불안정할 가능성(Lucerne AM)

 

ㅇ 금일 유가 하락은 전쟁 관련 위험 프리미엄 축소를 반영하고 있으나, 이란이 공개적으로 대화를 부인하고 군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완전한 안전 신호로 보기는 시기상조(Saxo Markets)

 

ㅇ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어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분위기가 개선 조짐을 보일 경우 이를 위험 헤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MUFG)

2) 호르무즈 물동량 차질 장기화 우려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 도출이 난항을 겪으면서 호르무즈 해협 운항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시각이 증가

 

ㅇ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이 정상 수준의 5%에 머무는 기간은 6주로 당초 예상 (3)보다 길어질 것이며 이후 약 1개월에 걸쳐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GS)

 

- 물동량 회복을 위한 3대 전제 조건은이란의 특정 국가(중국, 인도, 일본 등) 관련 유조선 통과 허용, ②지정학적 분쟁 완화, ③유조선에 대한 군사적 호위 제공 등

 

ㅇ 다자간 이해관계로 중동 사태의 조기 종식이 지연되고 있으며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정상화에는 수개월이 소요(BNPP)

3) 성장 우려 증가

중동 사태 장기화로 경제성장 둔화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화 강세 압력 제한과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소지

 

ㅇ 그 동안 시장은 유가 충격을 인플레이션 상승과 교역조건 악화 측면에서 반영 해왔음. 향후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될 경우, 달러화 강세가 완화되고 엔화·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되는 한편 신흥시장 약세 압력이 가중(GS)

 

- `26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 0.1%p 추가 하향 조정. 12개월 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은 기존 25%에서 30%로 상향

 

ㅇ 금번 사태가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됨에 따라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약화될 소지. 또한 연준의 매파적 기조 하에 시장의 초점이 미국의 재정건전성 리스크로 이동하면서 탈달러화 움직임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Bloomberg Intelligence)

4) 한국 영향

전력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 전환 노력 등으로 현재로서 천연가스 수입 및 국내 사용에 있어 차질이 빚어질 위험은 제한적(Citi)

 

내수 회복 불확실성정부 주도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긴축을 서두르기보다는 에너지 가격의 근원 인플레이션 영향 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예상(Nomura)

 

03. 평가

트럼프발 종전 기대감이 시장에 일부 반영되고 있으나,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단기간내 금융시장의 추세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