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이내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경하면서 초통화 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845분인데요.

 

이 발언에 이란은 더욱 강경한 입장으로, 미국이 에너지 시설 타격 시 이란은 주변국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맞대응하면서 중동사태가 끝을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금일 한국 주식시장 코스피 지수는 -6% 이상 하락하였으며, 환율은 1520원 근처까지 치솓으며 금융시장이 초토화 되었습니다.

 

이에 중동 사태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사태에 대한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3.23)

출처 : 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자본유출입분석부장

 

01. 금융시장 반응

전일 중동 사태 격화 우려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급등 및 주가 하락 여파로 금일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 급락, 금리 상승, 원화 약세

1) 주가

KOSPI는 여타 아시아 시장보다 큰 하락폭을 기록(-6.5%)하며 전주 상승폭(+5.4%)을 반납. 기관(△3.8조원), 외국인(△3.7조원)이 매도를 주도

* 홍콩 -4.0%, 일본 -3.5%, 필리핀 -3.1%, 중국 -3.3%, 태국 -2.1%, 호주 -0.7%

 

ㅇ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코스피+코스닥) 3월 누적 순매도 규모는 20.1조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26 2월을 상회(△19.9조원)

2) 금리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 대비 20bp 급등했으며(3.61%), 대외금리 상승(3/20일 美 10 +13bp, 10 +15bp)에 연동하는 가운데 매파적 통화정책 전환 우려 등이 가세

 

ㅇ 외국인들은 3년물 국채선물을 9,485계약(0.9조원) 순매도. 유가 상승 및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채권시장 약세가 지속되는 양상

3) 환율

/달러는 고유가, 엔低,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최근 원화의 주요 약세 요인들이 이어지면서 개장가(1,504.9)보다 10원 이상 상승하면서 마감(종가 1,517.3)

 

ㅇ 금일 대다수 통화들이 약세(달러인덱스 +0.2%)를 보였으나, 원화의 약세 폭(-1.1%)은 여타 선진국(유로존 -0.4%) 및 신흥국(대만 -0.5%)과 비교해도 큰 수준

 

ㅇ 스왑베이시스(CRS-IRS)의 경우 중기 영역으로 갈수록 원화 금리 급등 폭(IRS 금리, 1년물 +14bp, 5년물 +23bp)이 크게 나타나면서 지표상 악화 현상이 뚜렷



 

02. 해외시각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에서도 공급망 교란, 강달러 지속, 성장률 충격 등 비관적 시나리오 전망이 점차 증가

 

1) 호르무즈 봉쇄의 공급망 여파

해협 봉쇄는 가스·비료·석유화학 등 제조업 공급망 전반으로 파급되며 가격 상승을 야기.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신흥국들이 재고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될 전망(HSBC, MUFG)

 

AI 산업은 안정적인 에너지와 반도체 공급망을 전제로 성장해 왔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물류와 필수 소재 공급이 차단되면서 생산 위축 및 운영비 상승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Financial Times)

 

- 전쟁이 단기간 내 종료되더라도 공급망 정상화에는 수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며, 시장은 아직 이러한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ㅇ 해협 봉쇄가 3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글로벌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는 1/3 수준까지 낮아지고 유가는 배럴당 $120까지 상승 예상. 4월 말까지 봉쇄가 이어질 경우 재고는 저점 수준에 도달하고 유가는 $150를 상회할 전망(UBS)

2) 달러화 강세 여건 강화

중동 사태가 격화될수록 글로벌 달러 강세를 뒷받침

 

ㅇ 현재 시장은 중동 사태를 단기 이벤트로 반영하고 있으나, 사태 장기화 시에는 기존 달러 약세 전망을 뒷받침하던 전제(미 예외주의 약화, 아시아 주요국 경상수지 흑자확대 등)들이 무너지면서 강달러를 지지하게 될 것(Goldman Sachs)

 

ㅇ 에너지 공급 차질이 계속될 경우,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 증시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 과거 대규모 원유 공급 충격 시 신흥국 증시는 20% 하락(UBS)

 

3)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보다 성장 위험이 더 중요

시장은 이번 사태를 인플레이션 쇼크로 반영하며 단기 금리가 급등한 상태이나, 고유가 장기화 시 '성장 악화 쇼크(growth shock)'가 시장을 타격할 다음 뇌관이 될 전망(Goldman Sachs)

 

ㅇ 성장 충격이 본격화될 경우 주식 및 경기민감 자산의 하방압력이 커지는 동시에, 급등했던 단기물 금리의 되돌림성 하락이 나타날 것. 이 경우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에 필적하는 핵심 안전자산으로 부상할 전망(Goldman Sachs)

 

ㅇ 시장은 금리 상승 및 弱달러 기대 축소 방향으로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ㆍ유럽 등의 금융여건이 긴축되면서 인플레이션보다는 총수요 감소 우려가 대두될 가능성(BNY)

 

4) 한국 영향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도 클 수 밖에 없으나, 반도체 업황 호조는 이를 완화하는 요인(Lombard Odier, Nomura)

 

ㅇ 한국 주식은 그간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크지만, 반도체 업황의 실적 가시성이 높고,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중동 사태의 직접적 영향도 현재까지 제한적인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Nomura)

 

ㅇ 고유가 지속 시, `26년 한국 CPI 상승률은 2.6%(기존 전망대비 +0.3%p), GDP 성장률은 2.3%(-0.1%p)로 전망.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반영해 `267, 10월 각각 25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전망(Citi)

 

03. 평가

중동 사태 호전 기대가 약화되는 가운데 고유가 및 핵심 원자재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을 반영하여 금융시장의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