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트럼프 코인(OFFICIAL TRUMP token)이 최근 24시간 만에 약 5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유가 뭐냐면, 코인을 많이 보유한 상위 홀더들을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Mar-a-Lago)에서 열리는 갈라 런천, 쉽게 말해 특별 오찬에 초대한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4월 25일로 예정된 이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18명의 "슈퍼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고, 총 297명만 입장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폴리티코(Politico)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가 이 오찬이 아직 대통령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같은 날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도 잡혀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참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가격도 한번 보면요, 50% 올랐다고는 해도 현재 4.26달러 수준으로, 작년 취임식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 73.43달러에 비하면 아직 95%나 낮은 수준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4달러, 15달러에 샀다가 아직도 손실 중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하소연이 넘쳐나고 있죠.

이 행사는 사실 작년에도 한 번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트론(Tron) 코인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트럼프 토큰을 4천만 달러어치 이상 사들여서 상위 홀더 1위를 차지하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출신 암호화폐 임원들도 대거 참여했고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다는 비판도 상당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급등은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하나로 만들어진 상승이라는 점, 그리고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지도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조심스럽게 볼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