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미국 ADP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시장이 점차 연준의 말을 주의깊게 듣는 모습이였습니다. 장 중 LG전자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부분도 증시에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코스피는 -1.16%, 코스닥은 -0.3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하락한 -1,30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금일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현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600억원 가량을 내다팔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기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포스코퓨처엠, 하이브, 한화오션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확보 소식에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FDA의 레켐비 승인 소식에 치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2차전지, 건설기계 등의 일부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리튬 관련주와 치매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리튬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공급망 강화를 위해 대규모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칠레 SQM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SQM으로부터 10만t 규모의 리튬을 공급 받게됩니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강원에너지, 금양을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금양 종목 분석]
금양은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중이며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과 2차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액 30.5%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해 악화된 상황이지만 원통형 2차전지 사업과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전고점을 향해 다시금 달리는 모습입니다. 며칠전 5일의 분석글에서 금양에 대해 구름대 돌파 후 안착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었는데 안착하자마자 바로 급등을 이어간 상황으로 얇은 매물대와 볼린저밴드 상단을 뛰어넘는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단기 상승을 이어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치매 관련주
-미국 FDA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를 정식 승인했습니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근원 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켐비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유럽,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6개국에서도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유홀딩스, 리메드를 비롯한 치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리메드 종목 분석]
리메드는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시켜 신경세포의 탈분극 유도를 통해 각종 질환을 치료/재활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습니다. TMS를 활용하는 뇌재활사업, 각종 근골격계 통증치료에 사용되는 NMS를 활용한 만성통증사업, 근력 강화를 위한 CSMS를 활용한 에스테틱사업을 영위중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51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해 수익 창출 능력이 크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다만 주가 흐름을 보면 오랜 기간 448일선 아래에서 수렴하며 힘을 모았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448일선을 돌파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금일은 매물대에 부딪혀 윗꼬리를 남기긴 했지만 매물대를 다시 돌파하는데 성공한다면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