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기술 트렌드로 떠오른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자동화 산업 선점에 나섰다.

네이버 D2SF, 북미 로봇 스타트업 투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D2 Startup Factory(D2SF)는 북미 지역 로봇 스타트 Chameleon AI Robotics와 Anyware Robotics에 각각 투자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는 ‘현장형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 청소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카멜레온은 호텔 객실 정비 업무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텔 업계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특히 객실 청소 업무는 채용이 어려운 대표적인 직종으로 꼽힌다.

특히 욕실 청소 전용 로봇은 올해 2분기부터 호텔 현장에서 실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텔 업계에서는 청소 자동화가 가능해지면 인건비 절감과 서비스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 노리는 AI 로봇


또 다른 투자 대상인 애니웨어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물류 산업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작업 강도가 매우 높음
•산업재해 위험이 큼
•인력 확보가 어려움

애니웨어로보틱스는 데이터 기반 AI 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로봇이 물류 작업을 스스로 최적화하도록 설계했다.

물류 현장은 로봇 자동화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로 평가된다.

네이버가 주목하는 ‘피지컬 AI’


이번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AI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의미한다.
양상환 D2SF 센터장은 이번 투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카멜레온과 애니웨어로보틱스는 자동화 수요가 높은 현장에 집중하는 로봇 스타트업으로 피지컬 AI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다.”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


AI 산업은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중심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로봇·자동화 등 현실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다음 산업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호텔 및 서비스 산업
물류 산업
제조 산업
건설 산업

AI가 사무직을 넘어 육체 노동까지 대체하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네이버의 투자는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