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위기 재발? 미국 미실현 채권 손실 문제 대두




미국 5대 은행 중 한 곳인 BOA (뱅크오브아메리카) 가 1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어음 손실에 직면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어음 손실인데요. 


정작 BOA는 매각 계획이 없으니 문제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매각 계획은 본인들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뱅크런 등 유동성이 마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손실을 보면서 매각이 들어가는 것인데, 너무나도 성의없는 대답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난 채권 손실로 은행 파산 사태를 일으킨 SVB(실리콘밸리 은행)과 FRCB(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는 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너졌나요? 


BOA의 답변은 너무 성의가 없고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렇듯 현재 BOA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채권 시장에서 미실현 손실 문제가 미국에서 부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은행의 총 미실현 채권 손실 규모가 62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코베이시 레터의 언급도 있었는데, 규모적으로 매우 심각해 보입니다.


6200억 달러 규모는 과거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최고액인 750억 달러의 8배가 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BEINCRYPTO]



뱅크런이 다시 터지게 되면 미국 은행들은 이러한 잠재적 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은행 파산 사태가 줄줄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번 BOA 사태는 대형은행의 미 실현 채권 손실액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그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베이시 레터에서는 다른 대형 은행들도 규모는 BOA보다는 좀 적지만 만만치 않은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JP 모건의 370억 달러, 웰스파고 420억 달러 등 수십조원의 대형은행 자금이 채권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금리가 더 올라가면 손실액은 더 커질 것이 자명하며, 그 와중에 뱅크런 사태가 나면 그야말로 끝장입니다.




지금의 미국은 마치 폭탄을 안고 불구덩이(고금리)를 지나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그 불구덩이의 불이 점점 더 거세지면 폭탄이 하나둘 터져나가게 될 수 있으며, 터진 폭탄으로 인해 주변 폭탄의 폭발까지 연결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금융위기보다 8배 이상 높은 미실현 채권 손실 문제로 인해 대공황 급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시고 안전한 투자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