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흐름을 보면 코스닥(KOSDAQ)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확실히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ETF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장 기대감도 한층 커졌죠.
특히 눈에 띄는 건 코스닥 지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매니저의 판단이 반영되는
‘코스닥 액티브 ETF’가 잇따라 출시된다는 점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더 넓어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액티브 ETF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주요 상품들의 구성 종목과 운용 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조금 더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패시브 ETF vs 액티브 ETF, 뭐가 다를까?
(1) 시장 평균을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
패시브 ETF는 말 그대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투자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그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을 거의 그대로 담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 운용 보수가 낮다
- 구조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다
- 시장 평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따라간다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지수 이상의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는
“지수보다 더 잘 버티는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2) 매니저의 선택이 중요한 액티브 ETF
반대로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즉, 지수에 얽매이지 않고 유망 산업이나
특정 테마 종목을 선별해 초과 수익(알파)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 바이오
- 2차전지
- 로봇
- 반도체
처럼 섹터별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그래서 어떤 종목을 얼마나 담느냐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스닥에서는 매니저의 안목이 반영되는
액티브 ETF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일정
(1) 3월부터 시작되는 신규 ETF 상장
2026년 3월에는 코스닥을 겨냥한
액티브 ETF가 연달아 상장될 예정입니다.
- 3월 10일: KoAct 코스닥액티브
- 3월 10일: TIME 코스닥액티브
- 3월 17일: PLUS 코스닥150액티브
초기 기준 가격은 약 1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
개인 투자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번 상장은 단순히 ETF 몇 개가 추가되는 수준을 넘어,
국내 코스닥 ETF 시장이 ‘지수 추종’에서 ‘운용 전략 경쟁’ 시대로 넘어가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 운용사마다 다른 보수 구조
ETF를 선택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운용 보수입니다.
각 상품의 총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PLUS 코스닥150액티브 : 연 0.15%
- KoAct 코스닥액티브 : 연 0.50%
- TIME 코스닥액티브 : 연 0.80%
보수만 보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 ETF가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액티브 ETF의 핵심은 결국 “수익률”입니다.
조금 더 비싼 보수를 내더라도 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투자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스닥 액티브 ETF 구성 종목 예상
아래 내용은 키움증권 리서치 자료를
참고해 정리한 예상 포트폴리오입니다.
아직 운용사에서 최종 확정된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보면 좋습니다.
(1) TIME 코스닥액티브 TOP5
- 올릭스 13.3%
- 삼천당제약 13.2%
- 에이비엘바이오 12.8%
- 레인보우로보틱스 10.8%
- 파두 10.1%
TIME ETF의 특징은 상당히 공격적인 포트폴리오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바이오 비중입니다.
- 올릭스
- 삼천당제약
- 에이비엘바이오
이 세 종목만 합쳐도 약 40%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바이오 업종에 대한 확신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 레인보우로보틱스
- 파두
같은 로봇과 반도체 설계 분야까지 담으면서 미래 성장 산업에도 베팅한 모습입니다.
특히 파두 비중이 10%가 넘는 점은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 수요 증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2) KoAct 코스닥액티브 TOP5
- 에이비엘바이오 15.1%
- 리가켐바이오 10.2%
- 에코프로비엠 9.8%
- 비에이치아이 9.7%
- 에스티팜 7.7%
KoAct ETF는 TIME보다 조금 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여줍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 에이비엘바이오
- 리가켐바이오
- 에스티팜
같은 ADC와 RNA 치료제 기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 에코프로비엠
- 비에이치아이
를 편입해 2차전지와 원전 산업까지 담았습니다.
즉, 성장 산업과 정책 수혜 산업을 함께 가져가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두 ETF의 공통점
흥미로운 점도 있습니다.
두 운용사 모두 에이비엘바이오를 10% 이상 비중으로 담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해당 기업이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흐름을 보면서 자금이 단순 테마주에서
기술력 있는 플랫폼 바이오 기업으로 이동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전략 차이는 분명합니다.
- TIME → 로봇, 팹리스 중심 성장 산업
- KoAct → 2차전지, 원전 등 인프라 산업 포함
같은 코스닥 액티브 ETF라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마무리
코스닥 시장은
- 바이오
- 로봇
- 반도체
같은 성장 산업이 빠르게 움직이는 역동적인 시장입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투자보다
매니저의 종목 선택이 반영된 액티브 ETF가 더 돋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어떤 지수를 살까?”가 아니라 “어떤 운용사의 포트폴리오를 살까?”라는
새로운 고민을 던져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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