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6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전쟁 발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 유가 폭등, 고용 둔화 신호, 사모신용 불안, AI 투자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 초반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반격에 나서며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지만, 전쟁 조기 종료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라크의 원유 생산 감축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자 증시는 급락했으며, 사모신용 시장 불안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강화됐다.
주 중반에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감소와 협상 가능성 보도, 미국의 유조선 호위 검토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형성되면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 나타났고, 견조한 ISM 서비스업 지표와 AI 수요 낙관론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주 후반에는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 공격과 유가 상승세 재확대, AI 반도체 수출 규제 가능성,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고용 지표 등이 겹치며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부각됐고, 일부에서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시장의 하락 압력이 다시 확대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S&P500 -2.02%, 나스닥 -1.24%, 다우 존스 -3.01%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중동 불안 속 기축통화 수요로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달러 강세로 금 가격은 하락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인 WTI유 가격은 폭등했다.

이번 주 증시는 중동 전쟁 확산에 따른 유가 급등, AI 반도체 규제 및 인프라 투자 불확실성, 사모신용 시장 건전성 논란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미국 정부의 H200 칩 대중국 수출 물량 제한 검토 소식, 첨단 광학 기업 코히런트, 루멘텀에 대한 각 20억 달러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젠슨 황 CEO의 외부 투자 확대에 대한 신중한 입장 표명, 개인 투자자 레오 코관의 100만 주 매수, 추가 매입 계획 발표,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4단계 규제 체계 검토, 오라클, 오픈AI의 텍사스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 철회 보도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 부각
코히런트(COHR), 루멘텀(LITE) 엔비디아로부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최첨단 광학 기술 확보 목적의 20억 달러 전략적 투자 유치, 파트너십 체결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식 봉쇄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영향
코노코필립스(COP) 이란의 드론 공습으로 인한 카타르 최대 LNG 생산 시설 가동 중단, 이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급등 여파
팔란티어(PLTR), 록히드마틴(LMT), RTX(RTX), 노스럽그루먼(NOC) 중동 전쟁 확산, 트럼프 대통령과의 최상급 무기 생산 4배 확대 합의 소식에 따른 방산 수요 증가 기대감
아마존(AMZN) 이란 전쟁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데이터센터 타격,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발생
버크셔해서웨이(BRK) 4분기 실적 발표 결과 보험 비즈니스 인수 부문 부진, EPS 예상치 하회, 그렉 에이블 CEO의 자사주 매입 재개, 1,500만 달러 규모 개인 지분 장내 매수
애플(AAPL)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7e,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모델 2종 공개
마이크론(MU), 샌디스크(SNDK) 유가 급등에 따른 반도체 제조 운영비 부담 우려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변동성 전이, 이후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AMD(AMD) 유가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4단계 규제 체계 검토 소식, 오라클,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 철회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 제기
블랙스톤(BX) 대표 사모대출 펀드(BCRED)의 38억 달러 규모 환매 요청 수용, 블랙록발 사모신용 시장 건전성 우려 확산
마이크로소프트(MSFT),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 최근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유가 급등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장 인식 확산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팔로알토네트웍스(PANW) 중동 전쟁의 사이버전 확산 가능성,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4분기 실적 호조, 조지 커츠 CEO의 AI 기반 보안 수요 확대 언급
테슬라(TSLA)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3세대 옵티머스 로봇 출시 연기 분석 제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율주행 기술력 평가에 따른 목표주가 460달러 상향 조정
코인베이스(COIN),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트럼프 대통령의 ‘클래리티 법안’ 통과 촉구에 따른 비트코인 7만 달러 돌파, 이후 사모신용 펀드 환매 제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스트레스 부각
인텔(INTC) 18A 제조 기술의 외부 고객 제공 고려 소식, 파운드리 사업 전략 변화 가능성 시사
브로드컴(AVGO)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예상치 상회, AI 칩 매출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
익스피디아(EXPE) 오픈AI의 챗GPT 내 직접 결제 도입 계획 철회, 기존 예약 플랫폼과의 협업 강화 결정에 따른 AI 잠식 우려 해소
블랙록(BLK) 주력 사모신용펀드(HLEND)에 대한 대규모 환매 요청 발생, 이에 따른 환매 한도 5% 제한 조치 결정
블루아울캐피털(OWL), KKR(KKR) 블랙록의 환매 제한 조치로 인한 사모신용 시장 전반의 건전성 우려 확산
보잉(BA)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기 생산 확대 합의, 중국 대상 737맥스 항공기 500대 판매 계약 추진 소식

이번 주에는 중동 리스크 확대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섹터만 상승했다.
달러 강세 속에 원자재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경기 방어주,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소비 순환재, 유틸리티,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술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해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중동 전쟁 확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AI 칩 수출 규제 강화, AI 투자 불확실성, 사모신용 시장 불안, 고용 지표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 발표하며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가 점차 고갈되고 있다며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호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유가 안정을 도모했다.
미 재무부도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원유 선물 시장 개입을 검토하고, 200억 달러 규모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재보험 프로그램을 창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란 공습 다음날 분쟁 종식을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전쟁 조기 종료 기대가 부각됐지만, 이란이 접촉설을 부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뿐”이라고 강경 발언을 내놓자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여기에 이란의 유조선 및 정유시설 공격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자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가 감산을 발표하고 쿠웨이트도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WTI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가 후반부에 급격히 악화됐다.
주 초반에는 ISM 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ADP 민간고용도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펀더멘털의 견조함이 확인됐다.
그러나 주 후반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고용이 크게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크게 부각됐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베이지북에서 고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물가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됐지만, 이란 전쟁 발발과 고용보고서 충격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일부 인사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고용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무역 분쟁 측면에서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트럼프 행정부에 약 1,300억 달러 규모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 절차를 시작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한 스페인과 모든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무역 갈등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부 정책 측면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AI, 스페이스X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미국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자체 발전소를 구축하거나 별도의 요금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서명에 참여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AI 반도체 수출 시 사전 승인과 미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규정 초안을 마련하며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방산 기업들과 최상급 무기 생산을 4배 확대하는 방안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이슈로는 AI 투자 전략 변화와 기술 경쟁 심화, 그리고 사모신용 시장 불안이 동시에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광학 기술 확보를 위해 코히런트와 루멘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지만, 젠슨 황 CEO가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규모 투자 가능성에 선을 그은 데 이어 오라클과 오픈AI가 텍사스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반면 오픈AI는 경량 대화형 모델 GPT-5.3 인스턴트를 공개했고, 구글도 제미나이 3.1 플래시-라이트를 발표하며 경량형 AI 모델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브로드컴은 AI 칩 매출 증가와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사모신용 시장 불안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랙스톤이 대표 사모대출 펀드(BCRED)의 환매 요청 일부를 수용하고, 블랙록이 HPS 기업대출펀드(HLEND)의 인출 한도를 제한하면서 사모대출 시장의 유동성 우려가 부각됐다.

다음 주 미국 증시는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경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중동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말 동안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관련 뉴스플로우가 에너지 가격과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물가 지표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하는 에너지 시장 전망 보고서와 주간 원유 재고 지표도 국제유가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 3분기 GDP 수정치,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 등 경기 및 소비 관련 지표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업 측면에서는 오라클과 어도비 등 AI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최근 제기된 AI 투자 지속 가능성 논란 속에서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성장 둔화 신호, 그리고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고용 지표에서도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물가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단일 자산에 집중하기보다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력과 구조적 경쟁력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접근이 중요해진다.
먼저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자산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금(Gold)은 지정학적 긴장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선호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동시에 실물 자산이라는 특성상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화폐 가치 하락을 헤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거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 전반보다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초대형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
대형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자유현금흐름(FCF)을 기반으로 외부 자금 의존도가 낮아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다만 빅테크 투자에서도 몇 가지 리스크를 고려한 선별 기준이 필요하다.
AI 경쟁 심화로 인한 과도한 자본지출 확대는 재무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사모신용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는 환경에서는 현금흐름 대비 외부 자금 의존도가 높은 투자 구조가 기업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최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제조와 공급망 비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하드웨어 중심 기업보다 구독형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이 비용 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생산성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구독형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투자 역시 막대한 자체 현금흐름을 통해 감당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변화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일부 반영되며 기술 업종 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현재와 같은 거시 환경에서는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을 통해 지정학적·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방어하는 한편, 강한 현금 창출 능력과 보수적인 투자 구조를 갖춘 빅테크 기업, 특히 비용 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을 선별적으로 편입하는 바벨 전략이 유효한 대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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