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전쟁이라는 변수는 언제나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는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어디로 돈이 움직이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향하게 된다.


보통 전쟁 이야기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방산주, 원유, 에너지 기업을 먼저 떠올린다.

실제로 비누 역시 처음에는 비슷한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봤다.


그런데 데이터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니 의외의 흐름이 보였다.

생각보다 많은 글로벌 자금이 이스라엘 증시와 관련 ETF로 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스라엘 관련 ETF 흐름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미국 이란 전쟁 최대 수혜주


(1) 역사적 최고치를 찍은 TA-35 지수


이스라엘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의 대표 지수인 TA-35는 최근 4,318.5포인트까지 올라섰다.

1953년 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상승 폭도 꽤 인상적이다.


  • 올해 상승률: 17.53%
  • 최근 1년 상승률: 76.14%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이런 상승이 나왔다는 점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5% 이상 하락하는 조정을 겪기도 했다.

이런 상황과 비교하면 이스라엘 시장의 흐름은 더욱 눈에 띈다.


이런 상승 배경에는 오랜 갈등 축이었던 이란 정권 변화 가능성과

지정학적 구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2) 상승을 이끈 방산과 금융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기업들이 시장을 끌어올렸는지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방산과 금융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스라엘 시가총액 1위 방산기업인 엘빗시스템즈는 최근 한 달 사이 16.67% 상승했다.

또 시가총액 2위 기업인 레우미은행 역시 최근 6개월 동안 25.33% 상승했다.


여기에 통신 기업 베제크도 한 달 기준 5% 이상 상승했다.


결국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국방 기술 기업과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자금이 몰리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 뉴욕증시 이스라엘 관련주 ETF


이스라엘 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어렵다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ETF를 통해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상품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iShares MSCI Israel ETF (EIS)


상장일: 2008년 3월 26일

AUM: 약 8억 9,580만 달러

운용 보수: 0.59%


가장 대표적인 ETF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EIS다.

이 상품은 MSCI Israel Capped IMI 지수를 추종한다.


이스라엘 대형주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자금 흐름이다.

올해 들어서만 약 1억 9,6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금융, 통신 등 이스라엘 경제의 핵심 산업 비중이 높은 것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2) VanEck Israel ETF (ISRA)


상장일: 2013년 6월 25일

AUM: 약 1억 4,760만 달러

운용 보수: 0.59%


ISRA는 BlueStar Israel Global Index를 추종한다.


이 ETF의 특징은 조금 독특하다.

이스라엘 본토 기업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 상장된 이스라엘 기업들까지 함께 담는다는 점이다.


현재 약 82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한 달 동안 1,420만 달러가 유입됐다.

전체 자산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섹터 구성도 흥미롭다.


  • 금융: 39%
  • IT: 21%
  • 헬스케어: 12%


즉 단순한 전쟁 수혜를 넘어 기술 성장 산업에도 동시에 투자되는 구조다.





(3) ARK 이스라엘 ETF (IZRL)


  • 상장일: 2017년 12월 4일
  • AUM: 약 1억 3,370만 달러
  • 운용 보수: 0.49%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상품은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IZRL ETF다.


이 ETF는 조금 더 색깔이 뚜렷하다.

대형주 중심이 아니라 혁신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 헬스케어
  • 생명공학
  • 인터넷 기업


같은 이스라엘의 기술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중심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라는 위기 상황이 첨단 기술의 실전 활용을 빠르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관련 기업들이 재평가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심화되는 지금, 시장은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 있다.

하지만 자본은 언제나 그렇듯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아 움직인다.


단순히 방산이나 원유 같은 전통적인 전쟁 수혜주를 넘어

이스라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뉴욕증시 ETF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은 꽤 의미 있는 변화다.


결국 국방 기술력과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이스라엘 시장의 가치를 다시 평가받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뉴스보다 자금의 흐름을 먼저 읽는 것이다.

그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는 투자자가 결국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미국 이란 전쟁 최대 수혜주와 뉴욕증시 이스라엘 관련 ETF에 대해 정리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