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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국내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ISM 제조업 PMI 예상치 하회, 독일 산업재 수출 예상치 하회에 이어 장중 발표된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도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6월 서비스업 PMI는 53.9를 기록해 전달 57.1보다 하락했고 예상치 56.2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코스피는 -0.55%, 코스닥은 +0.1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원 상승한 1,303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만에 현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대한항공, 현대로템, 금양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광물 공급망 우려 속에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기대감에 시스템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의약품, 전기차, 희토류 등을 비롯한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리튬 관련주와 시스템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리튬 관련주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 핵심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자 한국 정부는 다른 광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는 않은지 긴급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1년 기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중국 의존도는 84%에 달하며 리튬, 코발트, 흑연 등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의 베르트 하베크 부총리는 이번 규제를 두고 중국이 본격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으며, "만약 이번 조치가 리튬 등으로 확산할 경우 독일은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금양, 코스모화학을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코스모화학 종목 분석]
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 폐수처리제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여러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능성필름, 2차전지용양극활물질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코스모신소재와 유기 및 무기 화학공업 제품제조, 시스템 인터그레이션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코스모촉매 및 코스모에코켐이 있습니다. 신소재부문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매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긴 하지만 2022년 영업이익 414억원에 비해 현재 시가총액 약 2조원은 고평가로 판단됩니다. 다만 2차전지의 멈출줄 모르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112일선 부근에서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에 단기 상승은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Part 3.
시스템반도체 관련주
-전일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효율적 제품 설계를 지원하는 'PDK Prime' 솔루션을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 3나노 공정 팹리스 수요층에 제공하고 향후 8인치와 12인치 레거시 공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첨단 MPW 서비스 현황과 계획, 국내외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방안을 공개했으며 2024년에는 4나노를 비롯한 MPW 서비스를 올해보다 10% 이상 제공하는 등 국내외 팹리스 고객의 시제품 제작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LX세미콘, 가온칩스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가온칩스 종목 분석]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여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자 하는 팹리스 고객사에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의 밀접한 관계로 이번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서 제일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올해 1월 최저점을 찍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흐름으로 224일선과 112일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은 후 급등이 나왔기 때문에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