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운행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유가에 대한 가격 부담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현지 시간 3일 미국 증시도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12% 역대 최고로 급락하면서 시장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에 금일 미국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트럼프, 필요 시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이란은 협상 가능성 부인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의 호위를 책임질 것이라고 발언. 아울러 미군은 전쟁을 영원히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승리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 또한 만일의 경우 지상군 투입도 가능하며, 지속적인 대규모 추가 공격도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

 

이란과 관련하여 방공망, 공군 및 해군, 지도부가 사라지자 대화를 원하고있으나 너무 늦었다고 지적. 차기 지도자로는 이란 정권 내부 인사가 적절해보인다는 의견도 피력.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미국 내 비판 여론을 의식하여 조만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과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고, 국방비 증액 불이행 및 이란과의 전쟁을 위한 스페인 내 나토 군사기지 이용 거부 등을 이유로 제시. 루비오 국무장관은 유가 급등 대응을 위한 단계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을 이미 준비해왔다고 설명

 

한편, 이란의 앨리 바레이니 제네바 주재 유엔 대사는 자국 정부가 협상을위해 미국과 직접 혹은 간접 접촉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 또한 협상의 유용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부연

 

이라크는 자국 내 최대 규모인 루마일라 유전이 원유 생산을 중단했고,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저장 공간 부족 때문.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이를 대신할 수 있는 홍해 지역에서의 석유 수송을 검토. 카타르는 LNG 생산 차질 등으로 알루미늄 및 일부 화학 제품 생산을 중단

 

○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철회하도록 이란에 외교적 설득에 나서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5개국은 미국과 이란에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 이날 유가와 유럽 가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운행하는 유조선을 호위할 것이라는 소식 등으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다만, 장기화 시 인플레이션 및 이에 따른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지적. JPMorgan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되면 관련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

 


02.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국가별 차등관세 발표할 계획. 뉴욕 연은 총재는 하반기 금리인하 예상

 

○ 트럼프 대통령은 최장 5개월 동안 글로벌 관세 부과가 가능하고, 그 동안  최대 15%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발언. 또한 국가별 차등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 

 

뉴욕 연은의 윌리엄스 총재는 관세 여파로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잠시중단되었다고 평가. 다만,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언급. 그러나 캔자스시티 연은의 슈미드 총재와 미니애폴리스 연은 카시카리 총재 등은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상회한다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표명

 


2)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강화. 유가 향방이 인플레이션 전망 좌우할 소지 

 

○ 2월 소비자물가(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1.9%, 0.7%로 모두 전월(1.7%, -0.6%) 대비 오름세 강화. 근원 CPI의 경우도 2.4%, 0.8%를 나타내 모두 전월(2.2%, -1.1%) 대비 높은 수준. 시장에서는 역내 인플레이션이 아직 안정적이나 향후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장기화 시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

 

한편, ECB의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지고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 다만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드 갈로 위원은 에너지 가격만으로 정책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3) 일본 총리, 이란 전쟁 장기화 시 추경 검토. 일본은행 관계자는 3월 금리 동결 전망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 전쟁 장기화 및 이로 인한 일본 경제 영향이 계속된다면, 추경 예산을 통해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한편, 익명의 관계자는일본은행이 이란 전쟁 등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다만, 최근의 중립 금리 수준을 감안하여 금리인상 기조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관측

 


4) 호르무즈 해협 운항 중단, 장기화 시 원유 생산 차질 및 유가 급등 가능성

 

○ 전 세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영향으로 유조선 운항이 중단. 이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유조선의 페르시아만 내부 진입으로, 원유 생산은 계속되고 있으나 이를 적재할 유조선이 부족하고 육상 저장 용량도 제한적이기 때문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UAE의 파이프라인 수송 능력도 충분하지 않은 수준. 아직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나 해협이 신속히 재개방되지 않는다면 산유국 생산 감축과 그에 따른 유가 급등 가능성이 증가. 미국은 해상 통제권을 확보하고 이란의 위협을 억제하며 해협을 조속히 다시 개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

 


5) 미국증시, 종목별 변동성 확대 등으로 조정 우려 증폭. 일부 긍정적 의견도 병존

 

S&P500지수는 연초 이후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종목별 평균 주가 변동폭은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례적인 상황. 이는 빅테크 성장세 둔화 우려, AI 기술로 인한 수혜 및 폐해 업종 차별화, 기존 침체 분야(에너지, 소재 등) 부각 등으로 자금의 이동이 활발히 진행되기 때문

 

역사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종종 증시 호황 이후 조정의 신호로 작용. 통상적으로 급격한 기술 변화 시기에 조정을 예고하는 종목별 변동성 확대가 발생하지만, AI 시대를 앞두고 큰 폭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제기(Barclays).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종목별 수익률 극대화, AI 옥석가리기 등의 기회라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