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바닥 맞아? 2분기 D램 가격 큰폭 하락



한국의 반도체 가격이 2분기에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DRAM 주 제품 가격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17%가 하락을 하였고, 이번 2분기에도 9.6%가 하락을 하면서 올해 약 25%가 하락을 기록한 상황입니다.


DRAM은 한국 반도체 시장의 주력 상품이며, 가격이 하락을 하게 되면 반도체 업황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DRAM 익스체인지]



한국의 DRAM 은 2021년과 2022년의 수출금액을 비교해 보아도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까지 수출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을 아래 차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관세청 - DRAM 수출입 통계]


이러한 상황속에서 올해 상반기에 DRAM 가격까지 계속해서 하락을 했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은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금일 1% 가 넘는 하락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추세가 하락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의 반도체 섹터는 급격히 어려워진 실적은 무시하고 아슬아슬한 상승을 이어나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인데,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DRAM 가격과 수출액이 너무나도 바닥인 상황입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이 되지는 않을 것이고, 결국 하반기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큰 폭의 조정이 있을 수 있어 걱정입니다.




올해 지금까지 한국 코스피지수를 떠받치듯이 반도체 섹터가 잘 나가주었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하락을 하지 않았으나, 반도체 섹터가 무너지게 되면 지수 자체가 큰 폭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외국인과 기관들이 선물시장에서 지수를 받치기 위해 매집을 하며 버티기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지수에 투자하시는 분들과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시는 모든 투자자분들은 이 점을 명심하시고, 하락을 대비하면서 투자를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