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뉴스만 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누군가는 “AI 버블이다”라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CEO 젠슨 황이 직접 나서서

“AI 투자에 버블은 없다”고 선을 긋자 시장의 관심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엔비디아 주가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현재 주가, 비싸 보이긴 합니다.


최근 주가는 180달러 후반대에서 움직이며 꽤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어섰고, PER은 40배 중반 수준입니다.


숫자만 보면 “이미 많이 오른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적을 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분기 매출 약 570억 달러
  • 영업이익 360억 달러
  • 순이익 310억 달러


이익률이 50%를 넘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반도체 회사라기보다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에 가깝습니다.


데이터센터 GPU 수요가 폭발하면서

사실상 AI 인프라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 된 결과입니다.





게임 회사에서 AI 제국으로.....


10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는 게임용 GPU 회사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AI 학습과 추론 시장이 열리면서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습니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이어왔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30~50% 조정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상승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AI 버블은 없다”는 젠슨 황의 자신감.


젠슨 황은 최근 인터뷰에서 AI 투자는 이제 초입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기존 구조에서 AI 전용 구조로 전환 중이며,

로보틱스·자율주행·헬스케어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메타와의 대규모 AI 인프라 계약


OpenAI 관련 협력 이슈


차세대 블랙웰, 베라 루빈 아키텍처 출시 계획


이 모든 흐름의 중심에는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의 HBM 공급 이슈까지 더해지며

메모리–GPU 생태계도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다만, 경계할 부분도 있습니다.


AI라는 키워드 하나로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것은 사실입니다.


PER 40배 이상 구간에서는

실적이 조금만 기대에 못 미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기술주 특성상 10~20% 변동은 일상적입니다.

심하면 30% 조정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과 “지금 당장 좋은 매수가”는 다를 수 있다는 점,

이 부분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앞으로 주가, 어디로 갈까?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 금리 환경, 미·중 반도체 이슈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중장기 그림은 다소 다릅니다.


AI 인프라 확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OpenAI가 2030년까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상황에서

GPU 수요는 구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매출 성장률이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도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소화될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성장 속도가 시장 기대를 계속 넘길 수 있을까?”


250달러 목표가가 완전히 비현실적인 숫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20~30% 조정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확신이 아니라 확률의 게임입니다.

AI 버블이 없다고 해서 주가가 매일 오르는 건 아닙니다.


다만 산업의 방향이 분명하다면,

조정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엔비디아를 볼 때 필요한 건

흥분도, 공포도 아닌 ‘숫자와 구조’를 보는 시선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