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섹터 부진과 미-이란 핵 협상을 소화하며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난 가운데, 다우(+0.03%)와 러셀2000(+0.53%)은 상승한 반면 S&P500(-0.54%)과 나스닥(-1.18%)은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
개장 전에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11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음에도, 이미 높아진 기대 수준 속에서 ‘뉴스에 팔아라(Sell on the news)’ 심리가 빠르게 확산됨
특히 젠슨 황 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2027년 수요에 대비한 재고 축적을 언급한 점이 오히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되며 초과 마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자극
이는 그동안 공급 부족 우려 속에 가격 급등 기대가 선반영됐던 메모리 업종을 포함한 반도체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킴
장 초반 증시는 엔비디아가 5% 넘게 급락하며 반도체 전반으로 매물이 확산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확대됨
여기에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의 장기 구매 의무 급증과 선제적 설비·공급 계약 확대를 과거 닷컴 버블 당시 시스코 사례와 비교하며 과잉투자 위험을 경고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킴
시장은 이제 단순한 매출 성장보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임
장중에는 미-이란 핵 협상 관련 보도가 또 다른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
미국이 핵시설 해체와 농축 우라늄 반출을 요구한 반면, 이란은 제재 완화를 우선 조건으로 제시하며 이견이 노출됨
오전 한때 미국 측의 실망감이 전해지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으나, 협상 종료 후 오만 외무장관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다음 주 추가 협상 재개 계획이 발표되자 긴장 완화 기대가 형성되며 주요 지수 낙폭은 점차 축소됨
이 과정에서 연초 이후 조정을 받아왔던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프트웨어 ETF(IGV)가 2%대 상승했고, 금융·산업재 등 전통 가치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나타남
장 후반에도 업종별 차별화는 이어지며 다우와 러셀2000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의 부진이 지속되며 S&P500과 나스닥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마감
전반적으로 전일 시장은 AI 하드웨어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 소프트웨어 및 가치주로의 자금 이동, 그리고 지정학적 변수 완화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수 간 방향성이 엇갈림
전문가들은 AI 수요 자체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높은 기대가 선반영된 상황에서 실적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은 업종 내·업종 간 순환매와 변동성 확대 국면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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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가이던스까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더욱 높은 기대치 부담과 선반영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속에서 젠슨 황 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2027년 수요에 대비한 재고 축적을 언급한 점이 오히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되며 초과 마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자극했고,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의 장기 구매 의무 급증과 선제적 설비·공급 계약 확대를 과거 닷컴 버블 당시 시스코 사례와 비교하며 과잉투자 위험을 경고한 영향이 맞물리며 하락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AMD(AMD), 인텔(INTC) 등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젠슨 황 CEO의 선제적 재고 축적 언급이 공급 부족 프리미엄을 약화시키자 동반 하락
세일즈포스(CRM)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자 실망감에 장중 급락하기도 했으나, 5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확대와 배당금 인상 소식, 마크 베니오프 CEO가 2030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63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자 상승 전환
넷플릭스(NFLX)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인수 경쟁에서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인수 가격을 1,11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4영업일 내에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나, 해당 가격 이상으로는 인수 매력이 낮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인수를 철회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위약금을 지급받게 되면서 대규모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
C3.ai(AI)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부진하고, 올해 매출 전망도 절반으로 줄였으며 이에 따라 직원의 26%를 감원하기로 결정하자 급락
페이팔(PYPL) 최근 스트라이프와의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가운데, 페이팔 측이 인수합병 협상을 공식 부인하자 기대감이 소멸하며 급락

엔비디아 양호한 실적에도 더욱 높은 기대와 선반영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으로 기술 섹터가 하락
이란 지정학 긴장 완화와 국채 금리 하락 속에 순환매가 나타나며 금융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부동산, 산업재 섹터 강세
원자재, 에너지 섹터는 강보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소비 순환재, 경기 방어주, 헬스케어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견조했으나, 반도체 업종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 영향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2만 건으로 예상치(21.7만 건) 하회, 이전(20.8만 건) 대비 증가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올해 25bp씩 4번 인하가 적절하며, 가능하면 빠르게 하는 게 좋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2026년 중 기준금리를 몇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고 어느 정도 확신한다"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강세, 원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공포(Fear) 단계로 재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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