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던 주식이 공시 한 방에 하한가로 직행하거나 상한가로 치솟는 경험, 있으신가요?
내 계좌의 운명을 가르는 '증자 공시'의 숨은 의미를 파헤쳐 봅니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내 주식 호재일까 악재일까?
1. 유상증자, 내 주식 가치의 희석
기업이 은행 대출 대신 주식을 새로 발행해 투자자에게 파는 것을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내가 가진 주식 1주의 가치가 희석되므로,
보통 주가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단기 악재로 인식됩니다.
피자를 4조각에서 8조각으로 나누면 내 몫이 작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 진짜 목적은 빚 갚기인가, 투자인가?
하지만 유상증자가 무조건 악재는 아닙니다.
조달 목적이 빚을 갚기 위한 '운영자금'이라면 치명적이지만,
공장 증설이나 유망 기업 인수를 위한 '시설자금' 목적이라면 미래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중장기적 호재가 됩니다.
증자 공시가 뜨면 반드시 자금의 사용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3. 무상증자, 공짜 주식이 부르는 달콤함
반면, 잉여 이익금을 자본금으로 옮겨 기존 주주들에게 공짜 주식을 나누어주는 무상증자는 대형 호재로 통합니다.
무상증자 발표 후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를 낮추는 권리락이 발생하는데,
이때 주식이 싸 보이는 착시 현상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립니다. 기업 내부의 풍부한 현금력을 증명하는 셈이기도 합니다.
4. 공시 앞의 냉정한 대응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는 겉모습만 다를 뿐 기업의 자본 흐름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증자 공시의 목적을 분석하고, 단기 변동성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시장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내 자산을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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