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최대주주(지분 19.9%)로 올라선 호주 조선·방산업체 Austal이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특수선 계약을 따내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수주는 Austal의 호주 내 역대 최대 계약으로, 한화의 글로벌 방산 확장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4조원 LCH 8척…수주잔액 18조원 돌파
Austal은 호주 정부와 40억 호주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의 대형 상륙정(LCH)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길이 100m / 폭 16m
•배수량 약 4000톤급
•병력 200명 이상 수송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 9대 탑재 가능
건조는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에서 진행되며, 2038년까지 순차 인도된다.
이번 계약으로 Austal의 수주잔액은 177억 호주달러(약 18조원)로 확대됐다.
전년 대비 24% 이상 증가했고, 건조 예정 물량만 76척에 달한다.
→ 사실상 10년 치 일감 확보다.
✅ 한화, 지분 19.9% 확보…최대주주 등극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4 비율로 설립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Austal 지분을 인수했다.
•최초 9.91% 확보 → 추가 매입
•총 투자금 약 3000억원
•최종 지분율 19.9% (호주 정부 제한 최대치)
호주 정부가 자국 방산기업의 단일 투자자 지분을 20%로 제한하는 만큼, 한화는 확보 가능한 최대 영향력을 확보한 셈이다.
✅ 미국 시장까지…‘번스-톨리프슨 수정법’ 우회 효과
Austal의 진짜 가치는 미국 조선소 네트워크다.
•앨라배마 모빌 조선소: 미 해군·해안경비대 함정 건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MRO(유지·보수·정비)
미국은 자국 군함의 해외 건조를 제한하지만, 미국 내 조선소를 보유한 해외 기업에는 제약이 적다.
→ 한화는 Austal을 통해 미 해군 수주 확대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 실적도 급성장…한화 시너지 기대
2026회계연도 상반기 실적
매출: 11억 호주달러 (+33%)
영업이익: 6030만 호주달러 (+41%)
수주 확대 + 한화 무기·센서·체계통합 역량 결합 시
“함정 플랫폼 + 탑재 체계 패키지 수주” 모델이 가능해진다.
📌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1. 호주 차세대 호위함 사업 수주 가능성
2. 핵추진 잠수함 지원 인프라 참여 여부
3. 미 해군 추가 특수선 발주 확대
4. 한화 방산 3사 간 통합 패키지 수주 모델 현실화
🔎 한 줄 정리
Austal의 4조원 수주는 단순 계약이 아니라,
한화그룹의 글로벌 해양방산 확장의 ‘전초기지 확보’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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