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없다? 인플레이션 경착륙? 




요즘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이 경기 불황에 대한 얘기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심지어 BOA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경착륙 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기사를 찾아보면 한국 증시는 약간의 증시 조정기를 거칠 것이다 정도를 언급하면서,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반등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얘기들을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하고 있는 상황인데,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선 미국 얘기부터 해 보면, 


미국은 올해 한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현재로서 더 확률이 높습니다. 




[CME FED WATCH -7월 금리 예상]




당장 7월부터 금리 인상이 한차례 있을 예정으로 트레이더들은 87.4% 가 보고 있고, 아래와 같이 11월 FOMC 에서 한차례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33.3% 나 되는 상황입니다.





[CME FED WATCH - 11월 금리 예상]




금리가 이렇게 높이 올라간다는 것은 아직 경기가 좋다는 뜻은 맞습니다만, 증시가 올라가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기 때 버블이 붕괴를 해 온 만큼 전문가들은 그 점을 시장에 잘 상기를 해 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부분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역사적인 버블의 붕괴 시기 때는 시장에 낙관론만 팽배했었던 상황에서 버블이 갑자기 터졌고,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시기도 모두가 낙관론만을 외치고, 경기는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동일합니다.


BOA 의 인플레이션 경착륙 주장도 명확한 근거는 없이 "선물 실질금리가 단기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했기 때문" 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단기적으로 완만하게 하락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요? 





위 미국 10년물 금리 3개월 차트를 보시면 단기적으로 보합에서 살짝 내려간 상황인데, 이것을 보고 인플레이션 경착륙을 진단했다니 참 대단하네요.


장기 차트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나 봅니다.





한국도 그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고, 부동산 문제 등 미국보다도 위기가 더 빨리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래 10년 만기 채권수익률 3개월 차트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단기는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한국의 경기 불황이 급격히 회복할 것이라는 주장은 도데체 어느 근거로 얘기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이죠.


경기가 바닥을 이미 통과했다고 주장을 하는 분들은 그 근거를 정확히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한국 시장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 선 아래로 하반기에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시는 것인지 대중들에게 예상 말고 근거를 가지고 답을 해 주면 좋을 듯 합니다.




플팍스 여러분들은 한국이 안타깝게도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에 돌입한 것을 꼭 잘 아셔야 합니다. 


결국 시장은 기업의 펀더멘탈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고, 지금은 너무나도 멀리 벗어난 버블장이기에 절대 이러한 근거 없는 주장에 속으시면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