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5월 PCE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헤드라인 PCE는 전년대비 3.8%를 기록하며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의 경우 4.6% 상승하며 예상치 4.7%를 밑돌았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3% 상승하며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존보다 상향되어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줄고 경제는 되살아나는 골디락스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기 좋은 지표들이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0.2bp 하락한 3.84%, 미국 국채 2년물은 3.7bp 상승한 4.90%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2% 하락하여 102.91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12% 상승한 70.64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3%, 다우 지수는 0.84%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3% 상승했습니다. 애플 +2.31%, 마이크로소프트 +1.64%, 아마존 + 1.92%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1.94%, 테슬라가 +1.66% 상승했습니다. 알파벳은 +0.5%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6월 무역수지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미국의 골디락스 기대감, 중국의 7월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1.39%, 코스닥 +1.77%를 기록중입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 소식에 전고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 상승 영향에 반도체 관련주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전기자전거, LED장비, 리튬, AI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전고체 관련주와 반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고체 관련주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이달부터 가동하고 샘플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국내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구소 내에 6,500㎡ 규모 전고체 배터리 생산 파일럿 라인을 착공해 관련 업체들 중에서는 제일 많은 기술력 확보를 이뤘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삼성SDI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된 전고체 배터리 샘플이 테스트 결과 우수한 성능이 확인됐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는 모습입니다.

지난 29일 삼성SDI 5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호 사장은 "올해 삼성SDI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씨아이에스, 한농화성을 비롯한 전고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농화성 종목 분석]


한농화성의 사업부문은 GE, EOA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GE는 EO, PO 등을 주원료로 알콜류와 반응시켜 산업용 용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EOA는 알콜, 지방산, 아민, EO, PO 등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여러 특성을 지닌 유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에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100억원대로 실적에 비해 고평가로 판단되나 112일선에서 계속 지지를 받고있고 수급 좋은 2차전지 테마이다 보니 단기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반도체 관련주
-경기 호조 기대감에 미국 반도체 업종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텔 +1.61%, AMD +2.40%, AMAT +0.21%, 엔비디아 +3.63% 등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다이와증권이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주당 목표가를 408달러에서 475달러로 상향 조정하여 반도체 기업들의 지속 상승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주 중국을 방문해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과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규제로 미국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서로 타격을 입은 만큼 관계 개선을 위한 반도체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SK하이닉스 종목 분석]


SK하이닉스는 D램,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며, 일부 Fab을 활용하여 시스템반도체인 CIS 사업과 Foundry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 감소로 올해 1분기 3조4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향후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폭은 줄어들어 2분기 1조9천억원, 3분기 1조6천억원의 손실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의 전망처럼 업황 개선이 확인되고 있으며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호재가 계속해서 나와주고 있기 때문에 차익실현 물량 소화 후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