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 1분기 GDP 최종치가 예상치 1.3%를 크게 상회한 2.0%로 발표됐으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 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가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도는 49로 확인되었지만 전월 48.8보다 올라섰다는 부분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는 +0.56%, 코스닥은 +0.7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5원 상승한 1,32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만에 바로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계속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서며 외국 자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와 보험을 중심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에코프로, 기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SDI, BNK금융지주, 두산밥캣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북미지역의 변압기 수요 증가로 전력설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전기가스, 자동차, 조선, 기계,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력설비 관련주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력설비 관련주
-최근 북미 시장에서 산업용 변압기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수혜를 입고있습니다. 현재 전력 변압기의 북미 시장 규모는 연평균 6.4%의 성장률을 기록, 2030년에는 약 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압을 낮추는 배전 변압기의 경우 2028년까지 연평균 3.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변압기 수명이 30~40년인데 미국의 산업용 변압기 중 33% 이상이 30년 이상 사용되어 앞으로도 변압기 교체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요는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효성중공업, 피앤씨테크를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피앤씨테크 종목 분석]


피앤씨테크는 전력계통의 배전분야에서 정전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디지털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전력 IT 전문기업으로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디지털보호계전기, 원격감시제어시스템 등을 주요 제품으로 영위중입니다. 금일 상승은 당사가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한 상황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220V 콘센트의 전기차 충전 결제 방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20억원대의 영업이익에 머물러있어 시가총액은 468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관련 재료도 가지고 있는 만큼 448일선 돌파 흐름을 이어가 우상향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인터뷰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서 벨기에가 특별한 역할을 맡는다"며 "EU 내 러시아 동결 자산의 90%가 벨기에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총 4조 3천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이 자금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EU 정상회의는 성명을 통해 "EU와 회원국들은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보 약속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자국 방어와 침략행위 억제, 안정을 흔드는 시도에 대한 저항을 돕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디와이파워, 코드네이처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코드네이처 종목 분석]


코드네이처는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사업으로 하여 에너지사업, 유통사업, 통신사업, 마스크필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연속 적자 폭을 확대하며 올해 1분기 전년대비 매출액 84%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손실 3265.5% 증가 하는 등 재무적으로 악화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별다른 뉴스와 공시 없이 급등세를 나타내다 금요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 변경 공시와 운영자금 취득 목적의 1천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공시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1,315억원을 감안하면 상당한 자금 유입이 이뤄졌고 최대주주 변경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될 수는 있겠지만 공시가 발표되기 전부터 이미 급등세를 나타냈고 내부자말고는 정확한 상황 파악이 힘들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에 주의해야한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