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

  • 미군이 이르면 이달 21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

  • 미국은 중동 지역에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전력을 집결시키면서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

  • 18일 미국 CBS와 CNN 등은 “미국 군 당국이 이르면 주말 내에 이란을 타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음

  •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몇 주 안에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90%”라“실제 군사작전 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때와 달리 대규모 장기 작전으로 이어져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 실제 양측의 전력 배치 움직임도 감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F-35 스텔스기와 F-16 등 미군 전투기 50여 대가 중동 지역으로 이동

  •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서 F-35 약 20대가 출격했고 미국 본토에서도 F-16 약 25대가 이스라엘 남부 등을 향해 날아갔음

  • 미국 매체들은 이날 “백악관이 최근 중동 지역 공군과 해군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주말 내 공격이 가능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전했음

  • 이에 맞서 이란도 2024년 이스라엘로부터 공격받은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복원한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드러났음

  • 이란의 최대 우군인 러시아의 군함도 이란과의 합동훈련을 위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입항


  • 전문가들 역시 전면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음

  • 육군 중장 출신으로 중동 정세에 정통한 류제승 한국국가전략연구원장 겸 아랍에미리트연구소장(전 아랍에미리트 대사)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군사행동이 이란을 압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면전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이 군사적 작전을 전개한다면 이란과 오랜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도 자국의 안전과 중동 지역의 안정을 명분으로 미국과 연합해 전쟁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

  •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핵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

  • 캐럴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이란 2차 핵 협상에 대해 “약간의 진전이 만들어졌지만 몇몇 이슈에서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음

  • 실제 제네바 협상에서 이란은 최장 3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 및 고농축우라늄 비축분의 제3국 이전 등을 제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 반면 폭스뉴스는 “미국은 이란 핵농축 시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 해체,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하마스나 헤즈볼라와 같은 중동 내 이란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해왔다”며 “이는 우라늄 농축 일시 중단이나 기술적 조정 등에 비해 수위가 높은 요구”라고 평가

  •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나왔음

  • 민주당의 로 칸나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과 공화당의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켄터키)은 다음 주 전쟁권한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음

  • 이는 대통령이 병력을 파병한 지 48시간 이내에 의회에 통보하고 의회 승인이 없을 경우 60~90일 내에 미군을 철수하게 규정하고 있는 법

  • 장기전이 우려되는 이번 전쟁이 가시화되면 트럼프 정부 부담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막판 합의 가능성도 있음

  • 오히려 현재 움직임은 이란의 굴복을 이끌어내기 위한 위협에 가깝다는 해석

에너지 의존 한국 직격


  • 실제 무력 충돌이 벌어질 경우, 미국의 군사작전은 지난달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감행한 정밀 타격과는 달리 수 주간 이어지는 대규모 전쟁 수준의 작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교체'를 거듭 언급하며 군사작전을 감행할 경우 그 목표가 핵 프로그램을 넘어 정권교체까지 겨냥할 수 있음을 시사

  • 그러나 이란도 물러서지 않고 있음.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수 시간 동안 봉쇄하고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실사격 훈련을 진행. 해협 봉쇄 능력을 과시하며 맞불을 놓은 것

  • 여기에 더해 이란은 19일 오만만에서 북인도양으로 이어지는 해역에서, 러시아와 연합으로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 우군과의 공조를 통해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

  •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충돌 당시에는 분쟁이 국지전 수준에 머물렀지만, 현재 국면은 다름. 미국·이란 직접 충돌이 현실화할 경우, 경우 가장 큰 충격은 에너지 시장을 통해 나타날 전망

  • 한국은 수입 원유의 70% 이상과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3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구조. 해협이 봉쇄되거나 통항이 제한될 경우 공급 차질과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음

  • 유가 상승은 단순한 에너지 가격 문제에 그치지 않음. 원유 수입에 필요한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직결되는 구조. 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충격'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음

<시사점>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다시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핵 프로그램 문제를 둘러싼 협상 난항 속에서 대규모 군사력 배치를 완료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과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집결시키는 한편, 핵 합의의 진전을 요구하며 이란에 최후통첩을 던졌습니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 고조는 곧바로 세계 경제에 실질적 충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원유시장은 미국의 잠재적 공격 가능성에 반응해 브렌트유 기준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 등 위험회피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지정학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지 유가 상승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 지연·물류 차질·인플레이션 압력 가중이라는 연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 수출 중심의 개방경제에 직접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도 사태를 주시하면서 비상 점검 체계를 준비해야 하겠으며, 기업 역시 미국-이란 분쟁의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 만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글로벌 유가가 상승하여 미국의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글로벌 유가상승-> 미국내 가솔린 가격 상승-> 운송비및 제조원가 상승 -> 소비비자물가 상승). 특히 미국의 이번 이란 공격은 정부 전복 차원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 전쟁에 따른 국채선호보다 물가상승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11/0004591401?date=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