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0%”라는 숫자에 속기 쉬운 이유

고배당 ETF를 보면 솔깃합니다.


연 8%

연 10%

매월 분배

은행 이자는 3~4%인데

두 배 이상을 준다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배당 ETF에는

반드시 이해해야 할 구조적 함정이 있습니다.


1️⃣ 배당률이 높아 보이는 이유

고배당 ETF의 배당률은 보통 이렇게 계산됩니다.


최근 12개월 분배금 ÷ 현재 가격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ETF 가격이 하락하면

배당률은 자동으로 높아 보입니다.

일시적인 특별 배당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즉, 배당률이 높다는 건

“좋아서”가 아니라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2️⃣ 원금이 깎이는 구조

일부 고배당 ETF는

옵션 전략(커버드콜 등)을 사용합니다.

이 구조는

배당은 많이 주지만

상승 구간에서 수익이 제한됩니다.


결과적으로

상승장은 덜 오르고

하락장은 같이 맞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총수익률이 일반 지수 ETF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당을 받았지만

자산 가격이 천천히 줄어드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3️⃣ 분배금 = 수익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합니다.

“매달 1%씩 주니까 연 12%네?”


하지만 배당은

기업 이익에서 나오는 것뿐 아니라

자본 환급(원금 일부 반환)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즉,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내 돈을 나눠 받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이걸 모르면

실질 수익을 과대평가하게 됩니다.


4️⃣ 세금 문제

배당은 세금이 붙습니다.

해외 ETF의 경우:

배당소득세 15.4%

해외 원천징수 포함 시 체감 수익 감소


배당이 많을수록

세금도 함께 늘어납니다.

재투자를 한다면

세금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5️⃣ 가격 성장 제한

고배당 ETF는 대체로

성장주 비중이 낮고

성숙 산업 중심이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안정성은 있지만

자산이 크게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장기 복리 관점에서는

성장형 ETF보다 뒤처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6️⃣ 고배당 ETF가 적합한 경우

그렇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다음 상황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은퇴 후 현금 흐름 필요

생활비 일부를 배당으로 충당

변동성 낮은 포트폴리오 구성 목적


핵심은 목적입니다.

자산 성장 단계인지

현금 흐름 단계인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정리

고배당 ETF의 함정은 이것입니다.

✔ 배당률이 높아 보이는 착시

✔ 가격 상승 제한

✔ 원금 잠식 가능성

✔ 세금 비효율

✔ 총수익률 저하 가능성


중요한 건 배당률이 아니라

총수익률과 구조입니다.

배당은 결과일 뿐,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