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 CPI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년동월비 대비 상승률이 하락하였으며, 시장 예상치 보다도 상승률이 하락하였는데요.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면서 인플레이션 또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신호로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1월 소비자물가 결과 및 평가’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 결과 및 평가
출처 : 황유선 책임연구원 / 권혁우 연구원
01. 결과
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4%(예상 2.5%, 12월 2.7%, 전월 대비 0.3%→0.2%)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5%(예상 2.5%, 12월 2.6%, 전월 대비 0.2%→0.3%)로 전월대비 하락
1) 에너지 하락ㆍ식품 상승세 둔화
ㅇ 에너지 가격(12월 0.3%→1월 -1.5%)은 휘발유(-0.3%→ -3.2%) 하락폭 확대, 전기(0.2%→-0.1%) 가격 하락 등으로 6개월만에 하락 전환
ㅇ 식품가격(0.7%→0.2%)은 식료품(0.6%→0.2%)과 외식비(0.7%→0.1%) 상승률이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며 오름폭이 축소
2) 상품 강보합ㆍ서비스 오름폭 확대
ㅇ 상품 가격(0.03%→0.04%)은 보합세 지속. 주거비 (0.4%→0.2%) 상승률 둔화에도 비주거 서비스(0.2%→0.3%) 오름세 강화로 근원 서비스 물가(0.3%→0.4%)는 상승폭 확대
ㅇ (상품) 중고차 가격 하락폭이 확대(-0.9%→-1.8%, 신차 0.0%→0.1%)되며 레저용품(0.1%→0.6%)ㆍIT 상품(-1.8%→0.2%) 등 여타 품목의 상승폭을 상쇄
ㅇ (주거 서비스) 임대료(0.3%→0.2%)ㆍ자가주거비(0.3%→0.2%) 상승률은 전월대비 완화. 호텔 숙박비(2.6%→-0.5%)는 하락 전환
ㅇ (비주거 서비스) 항공료(3.8%→6.5%) 등 운송서비스(0.4%→1.4%), 기타 개인 서비스(-0.8% →2.3%) 상승세 강화로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Supercore, 0.2%→0.6%) 오름폭 확대

02. 시장 반응
온건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른 안도감, 연준 금리인하 기대 회복 등으로 주가 강보합, 국채금리 하락, 달러화 약보합
1) 주요 금융지표
ㅇ 미국 주가는 우호적인 1월 CPI 보고서에도 AI가 경제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강보합 마감(S&P500 0.05%, 다우30 0.1%, 나스닥 -0.2%)
ㅇ 10년물(4.05%, -5bp) 및 2년물(3.41%, -5bp. `22.9월 이후 최저)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1월 고용지표 강세 이후 후퇴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며 하락
ㅇ 달러화는(-0.04%)는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속 양호한 1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전망 확대로 약보합. 엔화는 강보합(+0.03%), 유로화(-0.03%)는 약보합
2) 정책금리 예상
ㅇ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26년 중 연간 금리인하 폭 전망은59bp→64bp로 상승. 다음 금리인하 시점은 7월로 유지(6월 인하 확률은 80.7%→85.8%)
03. 평가
1월 CPI 보고서의 표면적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이면에는 ▲관세의 소비자 전가 관측 ▲비주거 서비스 오름세 등 인플레이션 경직성이 잔존하고 있어 연준은 신중한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1) 인플레이션
ㅇ 전반적인 물가상승 추이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자동차 제외 근원상품, 슈퍼 코어 서비스)들은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추세적 인플레이션 둔화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
ㅇ 예상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중고차(근원 CPI 상승률에 -5~-7bp 추정, BCㆍGS) 를 제외할 경우 관세 비용의 소비자 전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관측
- 중고차를 제외한 근원 상품 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하였으며, 이는 `23년초 이후 가장 큰 상승폭. 관세 익스포저가 큰 품목으로 분류되는 영상ㆍ오디오 제품 가격의 1월 상승률(2.2%)은 역대 최고수준 기록(JP Morgan, Goldman Sachs 등)
- 중고차 가격은 월별 변동성이 커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곤란. 최근 도매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향후 몇 달 안에 반등할 가능성(BNP)
ㅇ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 강세(supercore 0.6%, `25.1월 이후 최대 상승폭)는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의 경직성을 시사. 다만, 잔여 계절성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 항공료 등 변동성이 큰 여행 부문 외에서도 견조한 상승세. S&P Global 서비스업 PMI의 판매가격 확산지수(ouput price diffusion index)는 그 어느 때보다(팬데믹 기간 제외) 많은 소비자 서비스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음을 보여줌(BNP, UBS)
- 한편 일각에서는 연초 가격조정 및 잔여 계절성(근원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 임금상승률 완화 등을 감안하면 1월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BofA)
ㅇ 주거비 오름폭 축소는 신규 임대료 상승률 둔화 추세에 부합하며, 이러한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 BLS new-tenants 임대료 지수 상승률 둔화(`24.1~3분기 평균 2.2%→`25.1~3분기 0.3%) 등 선행지표 약세 등을 반영할 경우 주거비 상승률 완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ㅇ 한편, 주요 IB들은 1월 CPI 보고서를 반영해 1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전년동월 대비 3.0%(평균치, 11월 2.8%, 12월 2.9%e )로 제시
- 세부 항목 중 PCE 내 가중치가 CPI보다 높은 소비자 가전 및 IT 상품 가격은 상승한 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중고차 가격은 PCE 내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 기인
2) 통화정책 영향
ㅇ 노동시장 안정화 징후 속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의 관성, 관세 전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상존 등으로 연준은 당분간 신중한 스탠스를 지속할 전망
※ 주요 IB 중 5월 이후 금리인하 재개 전망 10곳 중 7곳, 5월 전 금리인하 재개 1곳, 연내 동결 2곳
ㅇ 정책금리가 중립수준에 근접한 만큼 연준은 단기적인 물가상승률 둔화보다 노동 시장 추가 약화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JP Morgan)
- 근원 CPI 상승률은 2% 중반대로 하락했으나, 근원 PCE 상승률은 3% 내외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전망(Nomura)
- 일각에서는 정책금리가 중립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노동시장의 가파른 냉각이 뒷받침 되지 않는 금리인하는 과도한 완화 위험을 내포한다고 경고(BofA)
03. 시사점
미국 기업들의 점진적인 관세 비용 전가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OBBBA 에 따른 세제 혜택 등 경기부양책 ▲노동시장 안정화 등으로 본격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재개 시기가 늦춰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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