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AI 투자 수익성(ROI) 재평가와 산업 구조 재편 우려,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 셧다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다우존스(-1.34%), S&P500(-1.57%), 나스닥(-2.03%), 러셀2000(-2.04%) 등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7만 건으로 예상치(22.2만 건)를 소폭 상회하며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한 주 전(23.2만 건) 보다는 감소하며 하향 안정됨
장 초반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시스코시스템즈가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마진 압박을 경고하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됨
이에 델, HP, 애플 등 하드웨어 업종 전반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확산됐으며, AI 광고 플랫폼 앱러빈 역시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AI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 모델 훼손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하자 주요 지수는 하락 전환
장중에는 AI가 전문 소프트웨어 업종을 넘어 상업용 부동산의 사무실 수요 감소, 물류 시스템 효율화, 금융 자산관리 서비스 자동화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AI 파괴 리스크(Disruption Risk)’가 시장의 핵심 이슈로 부각됨
이에 CBRE, CH로빈슨 등 부동산·물류 관련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남
특히 알파벳의 초장기 채권 발행이 빅테크의 장기 비용 부담 확대 및 신용 리스크 상승 가능성으로 해석된 가운데,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반발 매수세도 제한됨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시한을 한 달로 제시하며 지정학적 유가가 하락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었으나, 미국 의회에서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셧다운 위협이 부각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됨
주식 시장 급락에 따른 증거금 부족과 러시아의 달러 결제 시스템 복귀 제안 영향으로 금, 은,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에서도 마진콜 매물이 출회됐으나, 국채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집중되며 30년물 국채 입찰이 2018년 이후 최고 응찰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임
종합하면 전일 시장은 단순한 개별 기업 실적 충격을 넘어 AI 투자 사이클의 질적 지속 가능성과 산업 구조 재편 리스크를 동시에 재평가하는 변곡점 성격을 보임
전문가들은 AI가 기존 산업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더라도 경쟁 유지를 위한 자본 지출 확대를 강제하면서 기업들의 비용 구조와 수익 안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고수수료·노동집약적 사업 모델에서 점차 이탈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현금흐름 안정성과 가격 전가 능력이 높은 경기 방어 업종 중심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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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시스템즈(CSCO) 전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양호했으나, 컨퍼런스콜에서 척 로빈스 CEO가 메모리 가격 상승 문제를 언급하고, 매출총이익률 전망이 65.5~66.5%로 컨센서스(68.2%)를 하회하자 마진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
애플(AAPL), 델(DELL), HP(HPE) 등 하드웨어 업종은 시스코 CEO의 메모리 가격 상승 언급과 이로 인한 마진 우려 여파가 번지며 동반 하락
앱러빈(APP)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양호했고, 가이던스 또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생성형 AI 서비스가 앱러빈의 수익 모델을 잠식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면서 급락
CBRE(CBRE), 존스랑라살(JLL), 허드슨퍼시픽프로퍼티스(HPP) 등 부동산 서비스 기업들은 AI 발달이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
CH로빈슨(CHRW), 랜드스타시스템(LSTR) 등 물류 관련 기업들은 플로리다 기반의 소형 AI 물류업체 알고리듬홀딩스가 AI 화물 플랫폼 자회사인 '세미캡'을 통해 화물차가 빈 차로 운행하는 거리를 줄여 인력 충원 없이 화물 운송량을 300~400% 늘릴 수 있다고 발표하자 급락

AI 파괴 리스크 속에 주식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경기 방어주와 유틸리티 섹터만 강세
주식 시장 급락에 따른 증거금 부족과 러시아의 달러 결제 시스템 복귀 제안으로 금·은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섹터가 하락 주도, 이어서 기술, 에너지, 금융,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비 순환재, 산업재 순으로 약세
헬스케어,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주식 시장의 급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견조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7만 건으로 예상치(22.2만 건) 하회, 이전(23.2만 건) 대비 감소
미국 30년물 국채 응찰률은 2.66배로 전달(2.42배) 상회, 이전 6회 평균치(2.36배) 상회

러시아의 달러 결제 시스템 복귀 제안 영향에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원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공포(Fear)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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