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흔히 말하는 지역화폐 시장이 커질수록 수혜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발행 규모가 늘면 어디가 좋을까’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 돈이 남는 지점은 그 다음 단계에 있습니다.


바로 결제·정산·데이터·회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운영 레일’입니다.

코나아이, 쿠콘, 웹케시는 이 레일 위에 서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회사를 중심으로 지역화폐 밸류체인과 핵심 이슈,

그리고 저평가 우량주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가끔 이런 장면을 보게 됩니다.

평소엔 한산하던 골목이, 어느 날 갑자기 줄을 서서 계산하는 거리로 바뀌는 순간 말이죠.


이유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손에 쥔 쿠폰이 “오늘 안 쓰면 손해”처럼 느껴질 때, 소비는 정말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 소비자 혜택이지만, 실제 돈이 흐르는 길은

발행 → 결제 → 정산 → 회계라는 보이지 않는 구조 위에 깔려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같은 지역화폐 테마 안에서도 주가는 똑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앞단이 주목받을 때, 뒷단은 조용히 준비하고

관리와 통제가 강화될 때는 오히려 기술 기반 기업이 웃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지역사랑상품권, 왜 다시 주목받을까?


최근 지역화폐가 다시 부각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연간 발행 규모는 24조 원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실제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구매 한도가 늘어나면 체감 사용량이 커지고,

할인과 인센티브가 결합되면 단기 소비가 즉각적으로 자극됩니다.


다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정책이 커질수록 관리 난이도도 함께 올라갑니다.


사용자가 늘면 앱은 더 안정적이어야 하고,

가맹점은 빠르게 정산을 받아야 하며,

지자체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얼마를 썼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달 더 쓸 수 있다”는 말은

곧 “결제 건수가 달라진다”는 의미와 거의 같습니다.


결국 이 시장은 확대(당근)와 관리 강화(채찍)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밸류체인으로 보면, 돈이 남는 구간이 보입니다!


지역화폐 시장을 깔끔하게 보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누가 무엇을 대신해주고 돈을 받는가”로 나누는 겁니다.


운영대행·플랫폼 기업은 지자체 프로젝트 성격이 강합니다.

입찰로 따내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재계약을 노립니다.


결제 인프라(VAN·PG)는 화려하진 않지만,

거래가 늘수록 수익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중요해진 구간이 바로

정산·데이터·회계 자동화입니다.


정책 규모가 커질수록

부정 사용을 막고, 예산 집행 근거를 남기고,

다음 해 예산을 설득하기 위해 결국 필요한 건 데이터입니다.





대장주 코나아이: 발행부터 정산까지 한 번에!


코나아이는 종종 카드 회사로 오해받지만,

핵심은 카드가 아니라 통합 운영 구조에 있습니다.


발행부터 결제, 가맹점 정산까지 한 줄로 묶어두면

지자체 입장에서는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운영의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이런 ‘올인원 구조’가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실적 측면에서도 강점이 분명합니다.

거래가 몰리는 구간에서는 운영 레버리지가 빠르게 작동하고,

배당 정책까지 더해지면 테마 변동성 속에서도 버틸 힘이 생깁니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이 ‘버틸 이유’가 꽤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쿠콘·웹케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돈이 됩니다


쿠콘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API 기반 데이터 연결 회사입니다.

서로 다른 시스템을 이어주는 디지털 배관 역할이죠.


지역 단위 서비스는 생각보다 연결해야 할 게 많습니다.

인증, 계좌, 정산, 조회 중 하나만 꼬여도

민원은 폭증하고 서비스는 멈춥니다.


그래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필수적인 연결이 오히려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연결이 늘수록, 호출이 늘수록 구조는 더 단단해집니다.


웹케시는 결제 앞단보다는 운영 뒷단에 강점이 있습니다.

발행액과 사용액이 커질수록

공공기관은 장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맞춰야 합니다.


예산과 지출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역량,

앞으로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 섹터, 결국 이 세 가지를 봅니다.


첫째, 지원의 상시화 여부입니다.

이게 자리 잡히면 거래량은 훨씬 안정됩니다.


둘째, 투명성 강화와 부정 사용 차단입니다.

이 국면에서는 데이터와 정산 역량이 있는 기업이 유리합니다.


셋째, 수수료와 비용 구조 점검입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얼마가 새는가”는 반드시 이슈가 됩니다.


이때 살아남는 쪽은

수수료를 올리는 기업보다

비용을 줄이고 통제를 돕는 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평가 우량주 TOP 3, 버팀목은 현금흐름입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전형적인 인프라형 기업입니다.

테마가 흔들려도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배당까지 더해집니다.


한국정보통신은 결제 레일을 깔아주는 구조라

거래가 늘면 자연스럽게 누적됩니다.


쿠콘은 정책 이벤트보다

연결 수요의 장기 증가에 기대는 타입이라

체질 개선 스토리가 깔려 있습니다.





쿠폰 경제가 만드는 새로운 신호!


이 시장이 커질수록 흥미로운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골목 경기가 숫자로 남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체감으로만 알던 지역 소비가

이제는 정책 데이터로 기록됩니다.


저는 이 흐름이

지방재정의 의사결정 방식까지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남는 건

화려한 구호보다 조용히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정책은 늘 시끄럽지만,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 가능한 구조에 프리미엄을 주는 쪽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지역화폐 역시, 그 길 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