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AI 산업의 수익성 및 산업 구조 변화 논쟁, 노동시장 둔화 신호,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이슈, 그리고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며 업종 간 강한 순환매 속 혼조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에는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긴축적 정책 우려와 귀금속·가상자산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ISM 제조업 PMI가 1년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고 미·인도 무역 합의 및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주 중반에는 앤트로픽의 AI 자동화 도구 '클로드 코워크' 공개로 AI 자동화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 구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빅테크와 소프트웨어 기업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됐고, 중동 군사 충돌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중심의 자금 이동이 강화됐다.
이후 고용지표 둔화와 AI 투자 비용 부담 논쟁이 이어지며 성장주 전반의 조정이 심화되었다.
주 후반에는 비트코인과 귀금속 가격 반등,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빅테크 AI 투자 지속 가능성 언급, 소비심리 개선 등 영향으로 반도체와 산업재, 금융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시장이 강하게 반등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업종 로테이션 장세 속에서 다우존스 +2.50%, S&P500 -0.10%, 나스닥 -1.84%로 지수별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보였다.
고용 지표 둔화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고, 미·이란 협상이 교착되며 국제 유가인 WTI유 가격은 하락했다.

이번 주 증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공개로 인한 소프트웨어 산업 위협, 빅테크 실적 발표와 대규모 자본 지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비트코인 및 귀금속 가격 변동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오픈AI 투자 규모 축소 시인, 시스코 AI 컨퍼런스 내 젠슨 황 CEO의 소프트웨어주 매도 비논리성 강조,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전략의 정당성 및 지속 가능성 언급
샌디스크(SNDK) 지난주 발표된 호실적에 따른 긍정적 기대감 지속
마이크론(MU) 강력한 메모리 칩 수요로 인한 DRAM 가격 급등,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효율성 검증 단계 진입에 따른 투자 축소 우려, 4대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자본지출 전망 수혜
인텔(INTC) 애플 및 엔비디아와의 파운드리 부문 제휴 소식
월트디즈니(DIS)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및 EPS 양호,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영향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
팔란티어(PLTR) 4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전년 대비 매출 70% 급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 제시
인튜이트(INTU)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의 업무 자동화 플러그인 추가에 따른 핵심 업무 영역 대체 우려, 시스코 AI 컨퍼런스 내 젠슨 황 CEO의 발언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세일즈포스(CRM) 앤트로픽 AI 자동화 도구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훼손 우려, 시스코 AI 컨퍼런스 이후 소프트웨어 업황에 대한 긍정적 견해 확산
어도비(ADBE) 앤트로픽의 법률·영업·마케팅 자동화 기능 추가로 인한 경쟁 심화 우려, AI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과매도 인식 확산
마이크로소프트(MSFT) 앤트로픽 클라우드 코워크 확산에 따른 기존 소프트웨어 고객사의 인프라 사용량 감소 우려, 시스코 AI 컨퍼런스발 소프트웨어 업황 회복 기대감, 4대 빅테크 대규모 자본지출 전망
오라클(ORCL)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위축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둔화 가능성
아마존(AMZN)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량 감소 우려, 4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 및 EPS 부진, 대규모 AI 자본지출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지속
알파벳(GOOG)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및 클라우드 영업이익률 개선,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자본지출(CAPEX) 계획 발표,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
브로드컴(AVGO) 소프트웨어 업체 성장 둔화에 따른 칩 주문 축소 우려,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AI칩(ASIC) 확대 및 인프라 투자 효율성 검증 단계 진입
블랙스톤(BX), KKR(KKR), 블랙록(BLK) 사모신용 시장 내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 비중 과다 분석 제기
월마트(WMT) AI 도입 및 고소득층 고객 유입 확대, 온라인 및 광고 사업 성장에 따른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코노코필립스(COP) 아라비아해 내 이란 드론 격추 보도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AMD(AMD) 4분기 실적 양호, 1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시장 기대치 미달 및 전분기 대비 감소 전망, 중국향 수요 불확실성 부각
일라이릴리(LLY) 4분기 실적 양호 및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026년 매출 전망치 제시, 힘스앤허스의 저가 복제약 출시 공세, FDA의 불법 복제 의약품 대응 조치 발표
노보노디스크(NVO) 위고비 알약과 동일 성분의 저가 복제약 시장 진입, FDA 국장의 승인되지 않은 유사 제품에 대한 신속 조치 예고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 가격 급락 및 미 재무장관의 구제금융 권한 부인 발언, 4분기 대규모 순손실 기록, 경영진의 강제 청산 가능성 일축 및 우선주 발행을 통한 추가 매입 재원 확보 발표
메타(META) 대규모 AI 자본지출 확대에 따른 시장의 우려 지속
골드만삭스(GS) 앤트로픽과 협력한 회계 및 고객 심사 분야 AI 자동화 시스템 구축 추진

이번 주에는 중동 리스크와 고용 둔화 속에서 경기 방어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산업재, 원자재, 에너지, 부동산, 금융, 헬스케어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빅테크 기업들의 AI 자본지출 우려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소비 순환재, 기술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틸리티 섹터는 강보합 마감했다.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했으며 탐욕(Greed) 단계에서 중립(Neutral) 단계로 진입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상승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지정학적 갈등, 정부 셧다운 종료, AI 자동화 기술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 변화 우려, 빅테크 실적 발표와 자본지출 확대 부담, 비트코인 및 귀금속 가격 변동성, 그리고 혼재된 경제 지표 흐름을 소화하는 가운데 지수별 차별화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이 아라비아해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하며 갈등이 고조됐으나, 양국이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군사 충돌 확산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결렬 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고, 이란 역시 핵 보유 포기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가 지속됐다.
무역 및 외교 이슈에서는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합의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인도산 제품 관세를 기존 50%에서 18%로 인하하고,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는 대신 미국산 에너지와 제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통해 대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사태, 중국의 미국산 에너지 및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을 논의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과 협력 강화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도 이어졌다.
정치적으로는 미국 하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나흘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종료됐다.
해당 예산안은 총 1조 2,000억 달러 규모로 주요 정부 기관 예산을 9월 30일까지 복구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국토안보부 예산은 2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됐다.
다만 셧다운 여파로 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일정이 각각 11일과 13일로 연기되며 경제 지표 공백에 대한 경계심이 일부 지속됐다.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재무부가 1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을 발표하며 국채 발행 규모와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고 목표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년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된 데 이어 서비스 PMI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 전반의 견조한 흐름을 시사했다.
반면 노동시장에서는 챌린저 감원 계획이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JOLTs 구인 건수가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고용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일부 고용 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가 소폭 강화됐으나, 시장의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며 정책 신중 기조를 유지했다.
주요 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금·은 등 귀금속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비트코인은 미 재무장관이 가격 방어를 위한 시장 개입 가능성을 부인하자 한때 6만 달러까지 급락했으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입 의지를 밝히며 7만 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귀금속 역시 급락 이후 금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 이슈에서는 AI 기술 발전이 산업 구조 변화를 촉발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AI 자동화 도구 ‘클로드 코워크’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핵심 업무 영역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동시에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실적 발표 과정에서 AI 관련 자본지출 확대 계획을 제시했는데, 알파벳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CAPEX 부담이 부각됐고 아마존은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전략이라고 평가하면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신뢰는 유지됐다.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힘스앤헐스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동일 성분의 저가 복제약 출시 계획을 발표하자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복제약 단속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가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다음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물가·소비 관련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 시즌, 그리고 정부 셧다운 재개 가능성 등 다양한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정학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1차 핵 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교착 상태로 마무리된 가운데, 2차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중동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12월 소매판매 발표와 함께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연기됐던 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최근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일부 확인된 가운데 물가 흐름까지 동시에 발표되는 만큼, 연준의 금리 경로 기대 변화와 국채 금리 변동성 확대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정치적으로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 관련 총격 사망 사건 이후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예산 처리 시한이 도래한 상황에서 의회 내 합의가 지연될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주말동안 중의원 선거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 측면에서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로빈후드 등 주요 소비재 및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업종별 실적 모멘텀 차이에 따른 종목 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비 경기 둔화 여부와 기업들의 비용 통제 및 수익성 관리 능력이 투자자들의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월 말 이후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유동성 경색과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으로 촉발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뚜렷한 스타일 로테이션 국면에 진입했다.
주식시장 내에서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왔던 AI 내러티브가 약화되고, 금·은 등 귀금속과 비트코인은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과정에서 급락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실물 경기와 현금흐름 안정성이 부각되는 업종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적으로 자금 흐름을 금융자산보다는 실물경제와 전통 산업 쪽으로 유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곧바로 기술주와 대체자산의 구조적 약화를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AI 산업은 과잉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에 진입했을 뿐, 장기적인 투자 사이클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 조정은 AI 인프라 구축 경쟁 이후 투자 효율성과 수익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속도 조절 성격이 강하다.
이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실질적인 수요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조정 국면에서 중장기 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귀금속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급락은 정책 불확실성과 레버리지 해소에 따른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며, 구조적으로는 재정 확대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통화 신뢰 이슈라는 중장기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비트코인은 점차 투기적 자산보다는 유동성 변화에 민감한 대체 자산으로 성격이 이동하고 있어, 정책 방향에 따라 재평가 여지가 남아 있다.
종합하면 현재 시장은 방향성을 단정하기보다는 자금 흐름의 변화 속에서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 가깝다.
단기적으로는 실물 경기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가치주와 산업재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기술주와 대체자산 역시 과매도 국면에서는 분할 접근을 통한 중장기 관점의 기회가 열려 있는 구간이다.
지금은 특정 자산에 대한 단일 베팅보다는 정책 흐름을 축으로 한 분산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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