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권에서 "전세제도는 수명이 다했다"며

'전세폐지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세는 전 세계에서 거의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사금융입니다.

사금융 특유의 취약성에 꽤 노출된 구조입니다.

보증금을 고스란히 통장에 넣어놓는 집주인은

별로 없을 것이며,

집주인이 새로 세입자를 받아 그 돈으로

기존 전세금을 돌려주는 문화가

고착화된 지 오래입니다.




그런데도 수십 년 넘게 제도가 존손학 것은 큰 틀에서

사고가 나지 않을 거란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입니다.

멀쩡하게 돌아가던 전세제도가 왜 망가졌을까요?

국토부 장관은 왜 수명이 다했다고 했을까요?

바로 '정부 실패'에 기인한 측면이 큽니다.

어줍잖은 임대차 3법 여파로 폭등한 전세금이

곳곳에서 '역전세난'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시작한거죠.


문제는 '전세'라는 제도 자체가 아니라

전세에 거품을 만든 잘못된 정책입니다.

핵심은 위험한 전세 거래를 최대한 막는데 있습니다.

①퍼주기식 전세자금대출 문턱을 높이고,

②누구나 빌라 매매가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게

데이터를 제공하는게 정부가 할 일입니다.

'전세제도를 폐지하자'라고 말할게 아니라....


2025년 기준 매매 및 월세를 제외한

"전세"가 주거 유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에 달합니다.

전세가 사라지면 집주인은

갑자기 어디서 목돈을 만들어

돌려준다는 얘기인가요.

보증금 못받은 세입자는

갑자기 어디가서 살라는건가요.


"전세 폐지하자"

"임대차 3+3+3법 도입하자"

이런 헛소리들

제발 그만하시고

현제 있는 제도 누더기로 만드는 일도

제발 그만하시고

시장에 개입하는 정책은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부동산 시장은 가만히 내버려둘때가

가장 이상적으로 돌아가는 법입니다.


시장에서 전세 물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가 상승 및 월세 전환을 촉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