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유세를 올리면 월세가 왜 폭등하냐는

귀여운 질문을 하는 '한의사' 분이 계시네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 정말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똑똑한분이실텐데

현실감각은 좀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나는 1주택자 이고 부모님들덕에 경제적 자유를 이뤄놓은 상태라 정책에 노관심이야.

그냥 궁금해서 글 써보는데 요즘 보유세 올리면 월세가 500 1000 이런식으로 폭등한다는 글 쓰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서 이해가 안 되는데 나 같은 전문직 또는 고액 연봉자들이나 월세 감당 가능하지 일반인들이 저 월세 감당이 돼??

보유세 올라가면 이걸 세입자들 한테 전가 되는건 알겠는데 일반인들이 저 월세 감당을 못 하면 수요 자체가 없다보니 월세가 자연히 다시 정상화 되지 않아??

예를들어 남편이 세후500 와이프가 세후 300 버는 가정에서 생활비 400쓰고 월세 500을 쓸수가 없잖아... 우리나라 가계 1프로 안쪽이나 월에 몇천씩 벌지 5프로 밖으로는 가계수입 천정도 아냐??

내 집 말고는 주식 몰빵이라 부동산 쪽을 잘 모르다보니 글 써봤어.

월세가 폭등한다는 논리가 먼지...

참고로 나는 부동산은 무조건 우상향 한다는 쪽이야.(핵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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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또 댓글로 무지성 악플달려서 본인 상처받을까봐

"나는 1주택자이고 경제적 자유를 이룬 상황이다"

"부동상 폭락론자가 아니라 상승론자다" 라는

설명도 곁들인 아주 귀여운 한의사네요.

그런데 논리가 신박한게

세금을 올리면 집주인들이

그 오른 세금분만큼을 월세로

전가하는거까지는 이해하는데

그게 고액연봉자들이나 가능하지

평범한 직장인은 불가능하지 않나

그래서 올린 월세 가격에

들어올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이 다시 월세를 정상화 시킬거다?


이 한의사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의대를 갔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인과관계가 완전히 틀렸습니다




3.

예로 든 월 800만원 평범한 가정(?)에서

생활비 400만원 지출하고 400만원

남는 상황에서 월세 500만원을

감당못하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집주인이 "월세 500이 없으세요?

그럼 400으로 낮춰드릴게요~"

이럴까요?

전혀 그렇지 않죠.

세입자는 그냥 월세 400만원짜리

찾아서 떠나야합니다.

월세 500짜리는 누가 들어오냐고요?

월 900만원 벌고 월 400만원 지출하는

제2의 평범한 가정이 들어오겠죠.

그렇게 가구마다 하나씩 입지든

회사와의 직주근접이든 밀려나는곳으로

가게 됩니다.

사실 이건 처음있는일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때 임대차 3법때부터

진행됐던 건이에요.

그 결과 서울 아파트는 매매뿐 아니라

전세 물량까지 급감했습니다.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 어떻게 되죠?

전세 가격만 오르나요?

월세 가격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모든 주택 관련 정책들은

단기적으로는 세입자를

위한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모두가 가난해지는 결과를 초래할겁니다.

(핵심지 아파트 소유자 제외)

당장 올해부터 월세 폭등기차는

출발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