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지방선거(6월 3일), 여론조사 숫자, 그리고 성수동 삼표 부지 79층 개발 확정.
이 세 가지가 한 화면에 겹치면서 정원오 관련주가 하나의 테마로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원오 관련주가 왜 움직였는지,
어떤 구조로 엮여 있는지,
그리고 대장주로 거론되는 금호전기·삼표시멘트,
여기에 테마가 식어도 남을 만한 저평가 종목 TOP 3까지 차분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정치 테마주는 항상 그럴듯한 이유를 찾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이유보다 속도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요즘 정원오 관련주 흐름이 딱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성동·성수의 브랜드를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듭니다.
하지만 돈은 그런 설명이 완성되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퍼질 기미가 보이면 먼저 움직입니다.
정원오 관련주, 왜 지금 움직였을까요?
이번 테마에는 두 개의 엔진이 동시에 작동했습니다.
첫 번째는 선거 일정입니다.
2026년 6월 3일이라는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이름은 더 자주 언급되고 노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테마주에겐 이 노출 자체가 연료입니다.
두 번째는 여론조사 숫자입니다.
오세훈 36%, 정원오 34%처럼 박빙 구도가 소개되는 순간,
시장은 “진짜 가능성”보다
“검색량과 관심도가 늘어날 가능성”에 먼저 반응합니다.
여권 후보 선호도 24% 같은 숫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자가 붙는 순간, 이야기는 갑자기 ‘근거 있어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이 테마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정책보다 노출, 실현 가능성보다 관심도입니다.
밸류체인으로 보면 구조가 보입니다!
정원오 관련주는 하나의 이유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연결고리에 따라 온도 차가 큽니다.
저는 이 테마를 3단 구조로 봅니다.
1단은 ‘공간’입니다.
성수동·성동구 본사나 거점이라는 이유만으로 엮이는 종목들이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2단은 ‘개발’입니다.
공간이 달아오르면, 시장은 곧바로 숫자가 큰 재료를 찾습니다.
이번엔 그 숫자가 꽤 구체적입니다.
- 최고 79층
- 공공기여 6,054억 원
- 교통 개선 2,300억 원
- 유니콘 창업 허브 5만3,000㎡
- 주택 약 400가구
- 2032년 완공 목표
이 정도면 투자자 입장에선
“이건 그냥 얘기가 아니구나”라는 착각이 생깁니다.
3단은 ‘인맥’입니다.
학연, 종친, 인맥설.
이 구간은 가장 빠르게 오르지만,
동시에 가장 빠르게 무너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같은 관련주라도
연결고리의 강도는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뉴스 빈도, 거래대금, 공시부터 먼저 보는 게 중요합니다.
금호전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금호전기는 대장주로 언급될 때마다 움직임이 빠른 종목입니다.
최근 기준 주가는 약 1,010원,
52주 범위도 500원대부터 1,300원대까지 꽤 넓습니다.
이 말은 곧,
수급이 몰리면 위로도 빠르지만
반대로 빠질 때도 망설임이 없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과거 투자주의·투자경고 이력이 있는 종목은
과열 구간에서 시장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종목을
“오를까, 끝일까”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체크리스트로 봅니다.
급등 다음 날, 거래량은 줄어드는데 가격은 버티는지
밀릴 때 전고점 매물대에서 멈추는지
호재가 더 나와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는 ‘뉴스 피로’가 오는지
이 세 가지만 봐도,
지금이 어느 국면인지 감이 옵니다.
삼표시멘트, 숫자가 말해주는 스토리
삼표시멘트는 상한가로 단숨에 시선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종목의 핵심은
‘시멘트 회사’라는 점이 아닙니다.
시장은 지금
성수동 삼표 부지라는 자산 스토리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가 ‘확정 뉴스’로 굳어졌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성수 진흥지구 면적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공간이 커지면 상상도 커지고,
상상이 커지면 테마도 커집니다.
다만 이런 종목일수록
‘좋은 뉴스가 주가의 끝’이 되는 구간도 빨리 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한 박자 늦게 묻습니다.
“이 뉴스 다음에 나올 재료는 뭘까?”
이 질문이 없으면
테마주는 늘 마지막 장면에서 잡히기 쉽습니다.
이 테마는 정치가 아니라 ‘도시’로도 움직입니다!
이번 흐름은 선거와 개발이 동시에 걸려 있습니다.
여기에 정책 환경도 받쳐줍니다.
성수는 IT·문화콘텐츠 권장 업종이 더해졌고,
서울은 도심 개발 속도를 다시 올리려는 신호를 자주 보내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 같은 숫자가 나올 때마다
건자재, 시멘트가 먼저 흔들리는 장면도 반복됩니다.
정리하면,
이 테마는 당분간
‘정치 테마’가 아니라 ‘도시 자산 테마’로도 설명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게 강점이면서 동시에 함정입니다.
설명이 많아질수록 참여자는 늘고,
참여자가 늘수록 출구는 복잡해집니다.
저평가 TOP 3, 테마가 꺼져도 남는 종목
테마주에서 말하는 ‘저평가’는
PER이나 PBR 숫자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테마가 꺼져도 남는 설명이 있는가.
삼표시멘트
PER 7.84, PBR 0.71.
여기에 성수 개발이라는 장기 스토리가 남습니다.
피에스텍
성동 거점 이슈에 더해
배당(약 2.7%)이라는 하방 논리가 있습니다.
티웨이홀딩스
PBR 0.36 수준이면
‘자산 대비 가격’ 프레임이 작동하기 쉽습니다
(물론 지주 특유의 변동성은 감안해야 합니다).
저평가는 저위험이 아닙니다.
다만, 끝났을 때 덜 아픈 선택지가 될 수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마주는 결국 돈의 이동입니다!
겉으로 보면 정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이건 전형적인 유동성 이동 경로입니다.
돈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빠져나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큰 설명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저는 테마주를 볼 때
“누가 이길까?”보다
“왜 지금 돈이 이 이야기로 몰릴까?”를 먼저 봅니다.
요즘 성수 키워드가 강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주거’에서 ‘일자리·콘텐츠·개발’로
프레임을 넓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흐름은
한 사람의 이름보다
도시 자산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려는 시장의 습관에 가깝습니다.
대응도 정치처럼 하지 말고,
경제처럼 하셔야 합니다.
들어갈 땐 빠르게,
나올 땐 더 빠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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