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에 타지 마라, '순환매'의 법칙




주식 시장의 돈(유동성)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섹터가 동시에 오를 수 없습니다.


마치 유목민처럼, 거대한 자금은 반도체에서 놀다가 배터리로 가고, 배터리가 지루해지면 바이오로 이동합니다.


이것이 바로 '순환매(Sector Rotation)'입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이미 다 오른 섹터를 뒤늦게 추격 매수하다 물리지만, 고수들은 돈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수익을 냅니다.





1. 순환매의 원리 : "키 맞추기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대장 섹터'가 너무 많이 오르면, 기관과 외국인은 차익 실현을 합니다(매도).


그리고 그 판 돈을 가지고 "실적은 좋은데 아직 안 오른 섹터"를 찾아 이동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을 때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집니다.


A섹터가 쉬어갈 때 B섹터가 오르고, B섹터가 꺾이면 C섹터가 오르는 '키 맞추기' 장세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2. 길목 지키기 전략 : "다음 타자는 누구?"


순환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과 '선취매'입니다.


지금 당장 불기둥을 뿜으며 오르는 종목(오늘의 주인공)을 사는 게 아니라, 최근에 조정을 충분히 받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우량 섹터(내일의 주인공)를 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지수가 과열권에 진입했다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제약·바이오나 자동차 섹터 등을 미리 사두고 기다리는 식입니다.





3. 수급의 이동을 포착하라


거래량과 수급 주체를 매일 체크해야 합니다.


반도체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는데, 그 자금이 자동차 섹터의 매수로 잡힌다면? 그것이 바로 순환매의 신호탄입니다.


뉴스나 유튜브에서 "지금은 XX가 대세다"라고 떠들썩할 때는 이미 끝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이 환호할 때 팔고,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을 때 씨앗을 뿌려두는 자만이 순환매 장세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주식 시장은 돌고 돕니다. 영원한 상승도, 영원한 소외도 없습니다. 다음 순번을 기다리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