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의 시장 강등 경고, 중앙은행 인사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9%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요. 이에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최근 주가 급락 사태는 오히려 경제에는 기회라며 발표 하였는데요.
이에 ‘최근 인도네시아 주가 급락에 대한 평가 및 전망’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주가 급락에 대한 평가
출처 : 국제금융센터 김미승 책임연구원
01. 이슈
최근 인도네시아 증시는 9.5%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1,058억 달러 감소.이에 금융당국은 주가 안정을 위해 금융시장 개선 및 인사 조치를 시행
○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MSCI 경고 이후 1.28일부터 2.3일까지 누적으로 9.5% 하락하면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리스크가 부각
- HSBC, 골드만삭스 등 IB들의 주식 투자의견 하향이 겹치면서 하락 압력이 확대
○ 금융당국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유통주식비율을 기존 7.5%에서 15%로 확대하고, MSCI가 요구한 기업 정보를 대외 공개하겠다고 발표
- 또한, 금융감독위원장 및 증권거래소장이 사임하는 등 인사 개편도 추진
02. 배경
MSCI의 국가 분류 등급 강등 가능성이 부채 확대 등에 따른 재정건전성 우려 및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논란과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증폭
1) MSCI의 경고
○ 주주정보 불투명성과 낮은 유통주식 비율 등을 지적하며 5월까지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국가 분류 등급을 하향(신흥국 → 프론티어)할 수 있다고 경고
-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동안 대기업 주요주주들의 지분 집중 문제에 직면해 왔으며 MSCI는 불분명한 지배 구조와 담합 거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지적(FT)
- 또한, 2월부터 최소 유통주식비율을 확대 방안을 시행하고 5월까지 투명성 강화를 위한 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
2) 재정건전성 우려
○ 프라보워 신정부는 정부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복지 확대 등을 위해 `26년 예산을 전년대비 6.1% 늘리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쳐 시장 불안을 확대
- `25.9월 인드라와티 전 재무장관의 재정건전성 기조와 프라보워 정부의 확장정책 성향 간 충돌이 재무장관의 사임으로 이어짐. 이후 재정 적자 확대 우려 증가(Reuters)
3)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 프라보워 대통령 조카인 토마스가 중앙은행 부총재로 임명되며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 논란 등도 시장의 우려를 자극하여 주가와 환율에 영향
- 역대 대통령들의 반복적 친인척 기용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 특히 정부의 통화정책 개입 우려 확대로 지난 1.20일 루피아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
03. 평가 및 전망
당국의 시장 신뢰 회복 조치에도 불구, 국가 분류 등급 강등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일부 아시아 취약국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도 상존
1) 시장 회복 노력은 긍정적
○ 정부는 주가 급락 직후 고위급 인사 조치, 유동주식비율 확대, 연기금의 자본시장 투자비중 상향, 소수지분주주 관리 방안 등을 발표하여 신속하게 대응
- MSCI와 직접 소통을 하려는 등의 노력은 투자자들에게 문제 인식을 명확히 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러한 대처는 시장 신뢰 회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됨(FT 등)
2) 국가 등급 조정 가능성
○ 실제로 프론티어 국가로의 강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나 향후 정책 이행 여부와 시장 반응을 추가로 확인해야 할 필요(FT 등)
- 현재로서는 정부 대응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미국발 금융 시장 변동성이 겹치며 시장 안정화가 지연(The Edge 등)
-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MSCI 신흥국 지수 추종 자금은 규정에 따라 인도네시아 주식을 매각해야 하며 최대 1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될 우려(GS)
- 기존의 장기·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시장에서 단기·고변동성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자금 유입이 축소될 우려도 상존(Bloomberg 등)

3) 여타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영향
○ 인도네시아의 금융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베트남, 필리핀 등 유동성 제약을 안고 있는 국가들도 주가, 환율 등이 조정될 가능성
- 베트남은 지난해 MSCI로부터 Secondary Emerging Market 지위를 부여받았으나 접근성·유동성 개선 필요성이 잔존해 이번 사안이 투자자 불확실성을 자극할 소지
- 필리핀은 최근 정치적 부패 이슈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심이 약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큰 조정 압력에 노출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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