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내려오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증시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의견 하향 리포트가 나온 영향으로 하락해 국내증시도 이 여파로 인해 낙폭을 키웠었지만 장마감 시간에 접어들며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0.03%, 코스닥은 -0.6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8.5원 하락한 1,299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의 매도 물량을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대부분 받아내면서 코스피에서는 순매수, 코스닥에서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포스코홀딩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우정사업본부의 애플페이 도입 소식에 애플페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운임지수가 반등하며 해운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기자재, 전기가스, 자동차, 화장품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애플페이 관련주와 해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애플페이 관련주
-우정사업본부가 애플페이 연동을 위한 결제 단말기 교체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각 우체국 지점 통합결제패드를 최신형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8월 중순까지 4,000여대에 가까운 통합결제패드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약 3,400개 우체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 모든 우체국의 결제 단말기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교체 사업에서 NFC, MST 방식을 모두 수용하고 IC칩을 양방향으로 인식하는 등 최신 사양을 갖춘 결체 단말기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이루온, 하인크코리아를 비롯한 애플페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하인크코리아 종목 분석]


⁠하인크코리아는 모바일 등 IT디바이스의 커버, 무선충전기, 이어폰 케이스와 같은 웨어러블 액세서리 제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1,146억원이기 때문에 재무 상황에 비해선 고평가로 여겨지며 무엇보다도 애플페이 관련 이슈가 잠잠해지면 바로 원래 주가로 회귀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신규 진입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해운 관련주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운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10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약 178조 8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부양책을 검토하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지난 2일 1000선을 회복하는 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 지수도 올 2월 530까지 급락했다가 최근에는 1000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금일 해양수산부는 5000억 원 규모의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를 조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적선사의 구조조정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펀드로, 해수부는 향후 국적선사 투자 수요와 민간 투자 유치 실적에 맞춰 펀드 규모를 최대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한해운, 흥아해운을 비롯한 해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흥아해운 종목 분석]


흥아해운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액체석유화학제품의 해상운송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주가가 꾸준히 하락 후 2022년 5월부터 최근까지 448일선 아래에 머물렀었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뒤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전년대비 매출액 65.2% 증가, 영업이익 346.2% 증가, 당기순이익 417.7% 증가하며 놀라운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고 448일선 아래로 다시 내려오나 했지만 바로 급등이 나오는 등 상승을 이어갈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우상향을 지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